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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신풍·장안지구 개발 본격화

올해부터 문화시설 건립 시동… 예절관 등 6월 준공
영화문화지구, 낮은 사업성 투자자 못구해 조성 난항

수원화성내 신풍, 장안지구개발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신풍, 장안지구는 올해부터 미술관, 전통식생활체험관, 예절관 등 문화시설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팔달구 신풍동 221-8 일원 3만9천839㎡의 신풍지구는 수원아이파크미술관이 지난달 21일 착공에 들어가는 등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들여 건립 후 기부채납 예정인 미술관은 화성행궁 앞 6천4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9천652㎡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돼 어린이뮤지엄과 기획전시공간, 교육실, 뮤지엄라운지 등을 갖춰 관광객과 수원시민의 문화휴식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팔달구 장안동 2-6 일원 1만4천286㎡의 장안지구 역시 454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통식생활체험홍보관과 예절관, 경기·궁중음식 문화체험관, 한옥게스트하우스 등 전통문화시설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통식생활체험과 예절관은 6월 준공 예정이며, 경기·궁중음식 문화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는 타당성용역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신풍, 장안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는 반면 영화문화관광지구(장안구 영화동 152-2 2만460㎡) 조성사업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문화재보호구역 규제 때문에 최대 14m 이하로 건물을 지어야 하는 등의 낮은 사업성 때문에 민간투자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004년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200실 규모 한옥호텔과 대형 음식점, 테마파크 등 1천500억원 규모의 상업시설 건립사업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로 2009년과 2011년 2차례 실시된 공모도 중소업체들이 참여했지만 재정난과 재정부실 등의 이유로 협약 해제되거나 공모에서 탈락하면서 불발에 그쳤다.

양 기관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까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영화지구 조성은 한동안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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