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추진 중인 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연천군에 따르면 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계획에 이 지역이 포함돼 있어 향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은 군남면 삼거리 일원 8만2천㎡ 부지에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어린이평화공원 및 숙박·체육시설을 갖춘 유럽형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민간자본 832억원 등 총 1천749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유원지 조성계획이 국비 확보 및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을 축소·변경하는 등 일부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 해왔다.
그러나 이번 정부 발표로 국비 15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유럽형 테마파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임진강개발사업단은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