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그린뷰티박람회를 처음 개최했다. 초대협의회장을 맡은 소감은.
2014년 인천그린뷰티박람회를 추진하면서 초대 추진협의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거웠다.
그러나 개막식과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인천은 뷰티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그린뷰티박람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박람회를 진행하면서 대폭 축소된 예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올해 인천은 국가적인 행사인 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다른 지역의 대회와 비교할 때 아주 적은 예산이었기 때문에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100개가 넘는 행사부스를 다 채우고 성황리에 대회를 끝마쳐 다행이라 생각한다. 첫 행사였기 때문에 모든 게 만족할 순 없지만 참여한 기업과 대학의 열정이 합해져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앞으로 인천시의 뷰티산업은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나.
뷰티산업의 세계시장은 30조가 넘어섰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뷰티산업은 세계인의 관심사며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산업의 특성상 신기술과 신제품의 경제사이클이 타 산업보다 빠르며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가 지역의 학교와 연구기관, 산업체와 함께 연계를 잘 해서 산업화에 앞장서야 한다. 뷰티산업이 인천시의 중심산업이 되면 시의 발전과 더불어 시민들의 경제적 상황까지도 좋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 박람회를 한류와 의료산업까지 포함한 전시회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제 박람회를 시작하는 단계이니 만큼 먼저 집중시키고 특화할 부분을 찾아 독창적인 뷰티박람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후 한류와 의료산업까지 확대하면 분명히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했던 재능대, 경인여대를 비롯한 학계, 인천의료관광재단과 병원들, 그리고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감사한다.
글┃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