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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앞날의 의지 ‘어두운 밤’ 밝히다

수원구치소, 첫 야간 교육 수료식

 

수원구치소는 10일 전국 교정기관 중 최초로 야간 교육으로 진행된 제1기 ‘희망! 너와 나의 어울림’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구치소에서 봉사하는 취업수형자들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를 부여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날을 설계하도록 하는 등 인성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야간 교육이라는 특성상 수용동 내에 교육실을 새로 설치, 교육환경을 온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교육과정은 분노조절, 웃음치료, 독서치료, 전통문화, 인문학 강좌, 감사와 나눔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버지학교’와 ‘가족 만남의 날’을 연계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 교정 현장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야간 교육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수형자 야간 인성교육’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수형자는 “피곤한 몸이었지만 열정적이고 알찬 강의는 나를 발견해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날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다른 수형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만 소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한순간의 잘못으로 수용생활을 하고 있지만 취업수형자들에게 더욱 많은 교육기회를 부여해 희망찬 앞날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시도했다”며 “출소 후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갖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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