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시작된 명지대의 세족식은 사제지간의 사랑을 실천하고 섬김의 정신을 나누기 위한 교육행사로, 이날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수와 직원들이 기도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세족식은 14일부터 3일간 총 14회로 진행되며, 130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한다.
올해 세족식에는 만성통증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정기적으로 의료시설이 낙후된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안강병원의 안강 원장이 ‘봉사가 아닌 소통’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새롭게 다질 수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유병진 총장은 “세족식은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본받고 실천하기 위한 전통”이라며 “교육의 기본 가치가 섬김에서 출발할 때 학생들이 세계에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