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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앓는 기초수급자 성금으로 의료비 마련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주민에게 성금이 답지하며 흐뭇한 풍경이 그려지고 있다.

구리시 갈매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49)씨는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기초생활수급자에 5년 전부터 당뇨병 합병증으로 다리가 괴사돼 오른쪽 발목과 왼쪽 발가락이 이미 절단된 상태다.

왼쪽발의 괴사도 진행되고 있어 발목절단 수술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이씨는 직업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당뇨병이 심해 무직 상태에 놓여있어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 정도가 커질 것으로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 같은 딱한 사연을 접한 한 종교전문 방송이 이를 다뤘고 모아진 성금 550만원을 지난 18일 이씨에게 전달했다.

이와는 별개로 부산의 한 사찰 스님이 방송 후 의료비에 보태달라며 100만원을 은행계좌로 송금하는 등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이씨는 “여러분들의 보살핌으로 의료비가 마련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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