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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암’ 로봇 이용해 동시치료 가능해졌다

박동수 비뇨기과 교수·최성훈 외과 교수
국내 최초 중복 암 절제 성공

 

 

분당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서로 반대 위치에 있는 전립선암, 담낭암을 동시에 앓는 중복암 환자에 대해 로봇을 이용해 같은 구멍으로 암 덩어리를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사진 왼쪽), 외과 최성훈 교수팀은 지난달 8일 전립선암과 담낭암을 함께 진단받은 57세 환자를 상대로 로봇을 이용해 하복부 골반에 위치한 전립선암에 대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수술을 한 후, 이 구멍을 재차 사용하여 상복부에 위치한 담낭암 절제수술을 시행해 성공을 거뒀다.

일반적으로 반대 위치에 두 가지 암 병변이 있을 경우 개복수술로 두 부위를 각각 수술하거나 복부 전체를 절개해 수술하기도 하며, 특히 복강경수술은 포트를 여러 개 추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중 불안정한 기구의 유지로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하나의 구멍을 통해 반대 위치의 암들을 동시에 절제함에 따라 앞으로 환자들은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지고,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회복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출혈 및 통증, 감염의 위험이 적어지게 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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