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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의 등대 ‘광주경찰’

어려운 생계 삶 포기한 여성 구하고
무한돌봄센터 연계 지속적 생계 지원

 

광주경찰이 삶을 포기하려 했던 소외이웃의 생명을 신속한 조치로 구해내고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쯤 광주경찰서 퇴촌파출소를 찾은 50대 여성은 ‘평소 알고 지냈던 김모(50·여)씨가 연락이 두절되고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전혀 없다’고 신고했다.

이에 명노훈·강성봉 경위는 신속히 김씨의 집으로 출동,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신고자의 도움으로 집안으로 들어가 수색하던 중 안방 침대에 기력없이 누워 있는 김씨를 발견하고, 구조를 거절하던 김씨를 설득해 구급차로 광주시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픈 몸으로 혼자 생활비를 감당할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 먹을 것도 떨어지자 자포자기 심정으로 삶을 포기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퇴촌파출소는 김씨가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생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연락해 무한돌봄센터에 연계해 줬고, 김씨는 긴급복지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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