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최근 한국사법교육원 ‘수원시민 로스쿨’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형사 모의법정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3시간 가량 수원지법 210호 법정에서 진행된 모의법정은 시민들이 재판절차를 직접 진행해 봄으로써 재판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법원과 시민들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수원지법원 한국사법교육원이 공동기획했다.
특히, 수원지법 하태헌 기획법관과 이재진 변호사가 자리를 함께 해 수원시민 로스쿨 10기 40여명이 직접 판사, 검사, 변호사, 원고, 피고, 피고인 등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번 모의법정은 민사 대여금 사건과 형사 음주운전사건이 시나리오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하 판사는 “교육생들이 직접 재판을 직접 진행하면서 민·형사재판의 진행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재판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모의법정에 참여한 교육생들도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오늘 교육을 통해 만일에 생길 수도 있는 민·형사 재판에 어떻게 대응할 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