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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달라도 나눔 실천 마음 같아요”

어려운 이웃 돕는 ‘2시의 데이트’
수원역 테마거리 점주들 새벽 모임
지역 이웃 위해 쌀 15포 전달하는 등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2시의 데이트’.

수원역 앞 테마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10여명의 점주들은 매일 새벽 2시면 일을 마치고 모임을 갖는다.

이 모임 이름이 바로 ‘2시의 데이트’로, 김인수 회장 등 1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매산동주민센터를 찾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쌀 15포를 전달했다.

‘2시의 데이트’는 당초 점주들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작은 모임에 불과했지만 김현표 회원의 제안과 모든 회원들의 흔쾌한 수락 덕분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발전적인 모임으로 변했다.

김인수 회장은 “김밥집, 삼겹살집, 노래방 등 하는 일은 각자 다르지만, 작은 것이라도 나부터 나눔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사랑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용한수 매산동장은 “회원들의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매산동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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