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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친구와 맞잡은 손… 오늘은 ‘모두가 1등’

제일초교 학생 4명, 장애 친구 위해
나란히 달리기 결승선 통과 ‘감동’

 

‘온동네의 마을잔치’인 전형적인 시골학교 가을운동회의 사진 한장이 네티즌과 시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달 22일 용인시 양지면 제일초교 운동회의 단골종목인 달리기에서 꼴찌 김기국군과 함께 나머지 학생 4명이 나란히 손을 잡고 결승선을 걸어 들어가는 사진이 바로 그것.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병(연골무형성증)을 앓는 기국군을 위해 친구들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모두가 1등’은 초교 6년 내내 매번 꼴찌를 하고 실망하는 기국군을 위해 친구들이 담임에게 양해를 구하고 깜짝 준비한 선물이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10일 사진속 주인공인 제일초교 6학년 2반 심윤섭·양세찬·오승찬·이재홍·김기국군과 담임 정희옥 선생을 시장실로 초청, ‘선행시민’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정 시장은 “각박한 세상에 찌든 어른들에게 친구를 배려하는 감동메시지를 전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아픈 친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해준 학생들이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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