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오는 13일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지하철과 전철,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 대에 집중적으로 운행된다.
지난 31일 교육부는 수능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교통 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능일에는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정부는 기업체에도 출근 시간을 늦출 것을 요청했고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 이 시간대에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종전 오전 7시∼9시에서 6시∼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운행 횟수도 모두 38회 가량 늘린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시험장행이라는 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안내방송을 하도록 했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영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요 이동로에 배치·운영한다.
수능일에 시험장 전방 200m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각 시·도는 돌발적인 기상상황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25분간 소음을 통제하기 위해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다른 모든 운송 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하며 경적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