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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청년 호소, 단국대 ‘감동 물결’

구호활동 동참 호소 편지 보내
성금 모금활동 8일까지 진행

 

지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동포를 도우려는 네팔 청년의 작은 목소리가 큰 울림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인(비정상회담 출연) 수잔 샤키야(도시계획·부동산학부 11학번)씨는 모국인 네팔의 지진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 동참을 호소하는 편지를 모교인 단국대에 보냈다.

수잔씨는 편지에서 네팔의 지진 피해와 관련해 “저의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부끄럽지만 더 큰 힘을 위해 우리 단국대 학우 여러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잔씨와 동고동락한 단국대 국제어학원 후배, 국제학생회의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날개단대 학생들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뜻을 모은 250명의 학생들은 네팔 지진 피해자 돕기 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자비를 들여 모금함과 홍보 부스를 제작했고, 캠페인 첫날인 30일 장호성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앞장서서 성금을 기부했다. 재학생들도 작은 정성을 보태 수잔 선배의 호소에 동참하고 있다.

‘Pray for Nepal’을 주제로 열리는 성금 모금 활동은 오는 8일까지 단국대 죽전캠퍼스 혜당관(학생회관) 부스에서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각 단과대학 매점에 학생들이 십시일반 기부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설치했다.

단국대 관계자는 “단국대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카트만두에 재학생 해외봉사단을 세차례 파견하는 등 네팔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네팔 지진 피해자 돕기를 위해 수잔뿐 아니라 단국대 구성원 모두 마음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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