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연천군 전곡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최종철(60·사진) 조합장은 “농업인의 실질적인 농가소득 감소, 늘어나는 농가 부채 등으로 현재 농업인들의 한숨과 절망감이 깊어지고, 농업·농촌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조합장은 “농업·농촌의 위기는 곧 농협의 위기”라며 “사명갑을 가지고 모든 역량을 펼쳐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삼 각오를 내비쳤다.
현재 그가 있는 전곡농협은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위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청산김치가공공장 통합에 따라 농협내 경쟁력면에서도 선두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로마트 및 주유소 등의 운영으로 연천지역 내 26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제공함과 더불어 정품·정량의 품질좋은 유류를 공급해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백학 경제사업장 및 건조저장시설은 조합원의 실익과 함께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덜고, 벼 건조비용 절감 및 고품질 쌀 생산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영농편익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또 전곡농협의 상호금융 예수금잔액은 올 3월 말 현재 2천390억원, 상호금융대출금이 1천701억원으로, 성장추세에 있다.
최 조합장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기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예수금 2천500억원 및 상호금융대출금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험사업 및 신용카드사업을 역점 추진해 내실있는 건전경영 기반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전곡농협은 올해 11억 8천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지출해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고, 건전결산을 이룩해 출자배당금과 이용고배당금을 지급해 농협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재환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매년 영농자재 및 농협사업비용권 지금, 취미교실 운영, 조합원 경조사 지원,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철 조합장은 “전곡농협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건전한 사업자원을 바탕으로 농협을 발전시은 물론 조합원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농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지역주민과 고객에게 다가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주민들의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