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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수 공무원 탄 버스 추락… 10명 사망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으로 백두산 인근 견학
도내 사무관 2명 사망 3명 부상…부상정도 심하지않아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에 참가했던 경기도 소속 교육생 5명을 포함한 28명을 태운 버스가 1일 중국의 고구려 및 발해 유적지 등이 소재한 백두산 인근 견학을 마친 뒤 돌아오다 20m 아래로 추락, 10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는 교육생 9명, 가이드 1명이 사망자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1명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에는 남양주시청 소속 김이문(54) 사무관과 고양시청 소속 한성운(54) 사무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양시청 소속 안선희(55·여) 사무관,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소속 이수목(51) 사무관, 경기도 문화정책과 소속 윤영미 (47·여) 등 3명은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교육생 등 144명이 각기 버스에 나눠 탄 채 중국 환도산성 유적지 견학을 마치고 길림성(吉林省) 집안(集)에서 요녕성(遼寧省) 단동(丹東)으로 이동 중 오후 5시~6시 사이에 다리 위를 지나던 사고버스가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정확한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을 비롯해, 부상 정도와 사고 경위를 등을 확인 중에 있으며 향후 사고수습과 관련 관계기관과 협의중에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11일 해당 과정에 참가해 오는 12월 11일까지의 교육 일정이 짜여져 있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고구려와 발해 유적지 등을 견학하는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이 운영하는 과정이라 현재는 연수원 측에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마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연수원장이 중국 현장으로 가게 되며 중국 선양 대사관 직원도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망자 및 부상자들에 대한 귀국 여부 및 일정 등은 별도로 연수원측이 조율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도내 공무원 사망·부상자 명단

<사망자>

▲김이문(남양주시) ▲한성운(고양시)

<부상자>

▲안선희(고양시) ▲이수목(道 산림환경연구소) ▲윤영미(道 문화정책과)

/이화우·고중오·양규원·안경환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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