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은 최근 3년 연속 1억t 돌파와 5년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항 물동량 창출 등 지속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는 곳이 바로 경기평택항만공사다.
지난 7월 취임해 어느덧 100일을 맞은 최광일(사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을 2일 항만공사 집무실에서 만나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경영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같이 추구하는 공기업으로 자립경영을 위한 신사업(Biz)모델 개발과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파이를 키워 물량 증대를 이끌고 산업과 상업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항만을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
여기에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고 공유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미래비전30을 발표했다. 어떤 내용을 담았나.
평택항 및 공사 뉴 비전과 미래전략 실천 과제가 담긴 ‘미래비전30’은 미래 평택항과 공사의 새로운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가치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는 방향이다.
새 비전에는 평택항 미래 발전을 위한 4대전략 30과제를 설정하고 ▲항만 인프라 경쟁력 제고 ▲고객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확대 ▲항만 문화·관광 육성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담았다.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이끌 계획은.
항만 간 물량을 가져오는 단계가 아닌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 물량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선사·화주 관계자들과 평택항 항로 활성화 및 화물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내외 핵심고객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물류환경 및 경쟁력,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을 적극 소개하며 이용 및 투자측면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항로개설과 화물 창출을 위해 포트세일즈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일대일 마케팅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시장 관계강화 뿐 아니라 동남아, 일본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인 세일즈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의 정책방향과 발전 계획은.
공사의 역할 증대를 통해 위상을 정립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과 사회적 책임활동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신뢰받는 일류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평택항의 발전을 이끌어갈 공사 내 인력의 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얼마 전 평택항 미래 지속성장과 외부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대학 교수, 회계사, KOTRA, 코레일관광개발, 경기도의료원 관계자 등 항만물류, 문화·관광·복지 등 분야별 전문가로 평택항 발전 자문단을 위촉했다.
평택항 고객들에게 각오 한마디.
평택항의 양적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사·화주·포워더 등 고객이 항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찾아가고 만나기 위해 고객컨택센터를 운영해 고객관계 관리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 나가겠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