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계 소속 강성돈 경사·주범근 경장
야간 교통사망사고 예방순찰근무를 하던 경찰관이 화마에 휩싸인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평택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강성돈(43) 경사와 주범근(32) 경장.
이들은 4일 오전 2시30분쯤 야간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던 중 평택시 오성면 창내리 과적검문소 앞 38국도변에서 가드레일 박고 화마에 휩싸인 차량을 발견했다.
이들은 곧바로 차량 안에 쓰러져 있던 성모(40)씨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1차 화재진화를 진행하면서 성씨를 무사히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성씨는 교통사고로 가슴 쪽 통증을 호소한 것 외에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안전계 강성돈 경사는 “나도 모르게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조해야하겠다는 생각에 저절로 몸이 움직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