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12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쌀과 상품권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4일 철원 DMZ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96명의 부대 장병들이 참여자 전원에게 주는 3㎏의 철원 오대쌀과 6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으면서 이를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26사단 백호 포병대대는 평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연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방형 대대장과 김경식 주임원사가 제공한 12㎏의 쌀을 합쳐 총 300㎏의 쌀과 2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백호포병대대장 이방형 중령은 “체력도 증진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됐다”며, “이번 기증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경서 대표는 “나라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힘들 것 같은데 지역주민까지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지원해주신 물품은 또 다른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어 베품이 더욱 널리 퍼지게 할 예정이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