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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여진에 국민들 또 다시 놀란가슴

경주 남남서쪽 11㎞ 또 규모 큰 지진
대구·경북 전역서도 10초간 진동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또 ‘다운’
도내서도 “흔들림 느꼈다” 불안감

 

지난 12일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경북 경주에서 또다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약 300㎞가 떨어진 경기도와 서울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며 수천여통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33분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이 나자 경주를 비롯해 포항, 대구 등 대구·경북 전역에서 약 10초간 진동이 감지됐다.

경북도소방본부와 대구시소방본부에는 1천여건이 넘는 지진 관련 신고가 119와 112상황실에 잇달았다.

경주지역 일부 시민 등은 지진이 나자 집 밖으로 긴급하게 대피했고, 대구교육청에서는 고교 학생들을 즉시 귀가 조치했다.

이날 9시 30분 현재까지 여진으로 인한 대구·경북 지역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추가로 여진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수도권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남부)는 이날 9시 30분 현재 지진여부를 묻는 1천여통 이상의 전화가 걸려왔으나 피해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도 300여건이 넘는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에 거주하는 김모(42) 주부는 “1~2초 간 집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라며 “아파트 관리실에서도 아무런 경고 방송이 없었다. 재난문자도 오지 않았다”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서울시에서는 230여통의 지진 여부를 묻는 전화가 접수됐고, 인천시에서도 30여건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또 다운됐다.

지진 대피요령 등을 안내하는 안전처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접속되지 않고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현재 웹서비스가 지연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만 나오고 있다.

안전처 홈페이지는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3시간 동안 다운된 바 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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