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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사퇴하고 새누리 비대위체제로 전환해야”

남경필 지사, 리더십 위기 헤쳐나갈 두 가지 해법 제시

 

박 대통령, 최순실씨 귀국시켜 진상 밝혀야
대통령 하야·탄핵은 더 큰 혼란 야기… 불가
중립내각 구성 아직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순실씨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 전원 경질과 새누리당의 비대위체제 전환을 주장했다.

남 지사는 2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은 국가 리더십 위기다. 대통령이 마치 없는 것과 같은 공백상태”라며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심축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 비서실장, 총리가 전면 교체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의 현 이정현 대표 체제로는 협상하기 어렵다. 이 대표가 퇴진하고 당은 비대위 체제로 가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이 총의를 모으면 대통령의 결정 없이도 새누리당의 리더십을 바꿀 수 있다”라면서 “새누리당 지도부 교체, 새로운 비대위 체제 출범과 함께 대통령은 최순실씨를 귀국시켜 진상을 밝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과 관련해선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중립내각 구성에 대해선 “아직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 국가적 리더십 공백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아젠다를 보여야할 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사과에 대해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엔 턱 없이 부족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적 위기다. 대통령이 사라졌다”라며 “국민의 마음속에 대통령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이때 북한이 대규모 도발을 감행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를 이겨낼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의사결정의 리더십 없이 지금의 경제 상황을 헤쳐갈 수 있을까. 안보와 경제 위기는 우리의 현실이다”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우병우 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을 모두 경질한 뒤 빠르게 새 진용을 갖추고, 정부는 역량을 동원해 최순실 씨를 즉각 귀국시켜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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