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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외롭지 않도록… 말벗 천사들 떴다

과천경찰발전위·과천경찰서
홀몸어르신에 후원물품 전달

 

과천경찰발전위원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관내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경찰발전위는 지난 4월 정기회의를 통해 자녀의 방문이나 연락이 두절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홀몸노인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홀몸노인 10명을 선정해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쌀 20㎏ 1포와 라면 1박스, 휴지 한 묶음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전달했다.

과천경찰서도 이 기간 전달 장소에 동행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거주지 주변 치안상태를 점검하는 등 민경협업치안을 추진했다.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김모(80) 할머니는 “누구도 찾아주지 않던 곳에 방문해 말벗도 돼주고 생필품까지 전달해주니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희백 위원장은 “내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준비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본숙 서장도 “지속적인 민경협업을 통해 치안사각지대에 있는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말벗 순찰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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