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톈진시, 일본 기타큐슈시 등과 중국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공동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톈진시와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톈진에서 ‘제2회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포럼’(2018 China Korea Tianjin-Incheon Environmental Issues Forum)을 공동으로 열고 중국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두 도시는 이번 포럼에서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와 실질적 협력방안 구축을 위해 ‘환경분야 공동연구센터’설립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도 최근 방한한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국무위원과 조만간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두 연구센터가 가동되면 중앙과 지방 정부 차원에서 나란히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강구해 실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는 10월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릴 ‘제13회 동아시아 경제교류추진기구 환경부회(環境部會)’에서 인천시를 포함한 한·중·일 3개국 환황해권 11개 도시의 전문가가 참석해 대기오염 저감 대책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이상범 시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인천을 찾은 기타큐슈시 환경국 닛타 류지 부장 일행과 이번 행사에서 중국발 미세먼저 저감을 주요 의제로 해 한·중·일 3국의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