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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계정 의혹’ 트위터 조사 착수

경기선관위 “원칙대로 할 것”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가 같은 당 이재명 예비후보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과 관련, 문제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전 의원은 전날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였다”면서 “그래서 법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논란도 나왔다”며 고발 사실을 밝혔다.

이어 “논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여 그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 고발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선관위는 사건을 접수한 만큼 조사에 전념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경기선관위 관계자는 “최초 사건을 접수한 중앙선관위로부터 오늘(9일) 사건을 넘겨받았다”며 “미국 기업인 트위터와 관련된 조사라 계정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필요한 조사는 원칙대로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 계정 아이디가 김씨의 영문 이니셜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반박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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