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대표 문화사절단인 고양시립합창단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2018 고양시립합창단 미국 평화콘서트’를 뉴욕과 워싱턴에서 개최한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미국 평화콘서트는 가장 먼저 7일 세계 평화의 상징인 미국 뉴욕에 위치한 UN본부에서 열린다.
‘Angelus Domini(안젤루스 도미니·주님의 천사가)’, Da pacem Domine(다 파쳄 도미네·주여 평온을 주소서)’, ‘Prayer of St.Francis(프레이어 오브 세인트 프란시스·성 프라치스코의 평화의 기도)’, ‘Imagine(이매진·평화를 상상해요)’ 등 아름다운 합창음악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서는 UN합창단(UN singers)과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불러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뉴욕의 주요 한인타운이 위치한 플러싱 지역의 플러싱 타운홀(Flushing Town Hall)에서 고양시립합창단 단독 연주회를 연다.
이날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한국인의 긍지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의 봄’, ‘망향’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들도 준비돼 있어 교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거리음악회 및 교민을 위한 콘서트 등 특별연주회도 오는 14일까지 미국 뉴욕, 워싱턴 주요 거리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8월 방한한 UN합창단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된 UN합창단 70주년 기념콘서트에서 고양시립합창단과 함께 공연한 바가 있어 고양시와 UN본부의 문화교류를 통한 평화의 연결고리가 되는 중요한 공연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