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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돌풍’… 6개월 만에 발행목표치 1.5배 달성

대부분 소상공인업종에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분석
도민 설명회·국회 토론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 ‘한몫’

지난 4월부터 도내 31개 시·군에서 본격 발행이 시작된 ‘경기지역화폐’가 6개월만에 목표치의 1.5배를 초과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 업종에 주로 사용, 당초 취지대로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으로 불리는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경기도가 ‘올해 3분기 경기지역화폐 발행 및 사용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도민이 지역화폐를 직접 구매한 일반발행 누적액은 2천66억원으로 올해 발행 목표치 1천379억원을 49.8% 초과 달성했다.

월별로는 4월 107억원, 5월 268억원, 6월 244억원, 7월 284억원, 8월 348억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9월 63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6~10%를 추가 지급하는 인센티브 혜택과 사용 편의성 등에다 시·군 순회 홍보투어인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 데이트’와 도민 설명회, 국회 토론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는 부천이 182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동두천이 7억여원으로 가장 적었다.

발급 형태별로는 카드형 1천254억원, 지류(종이)형 509억원, 모바일형 303억원 등이었다.

청년기본소득과 같은 정책사업 수당으로 지급하는 정책발행분을 제외한, 일반발행분 중 실제 사용액은 76.6%인 1천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카드형 지역화폐로 결제된 874억원의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일반한식점이 23.7%(206억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슈퍼마켓 7.4%(64억원), 서양음식점 6.1%(53억원), 보습학원 5.6%(48억여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정육점, 미용원, 스낵, 제과점 등 소상공인 업종이 상위 30개 업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화폐 사용액 대부분이 골목상권이나 영세소상공인에 풀린 것으로 보인다. 도민이 자발적으로 지역화폐를 구매해 골목상권에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조기에 안착,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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