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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검사안내 5개 국어 배포… “외국인도 명령 따라야”

클럽발 지역 확진자 폭증세

경기도내 25명·인천 18명 늘어 초비상

클럽 방문 외국인 다수 차지 고려
이태원·논현동 출입자 반드시 검사
SNS·개인채널에 행정명령 게재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특히 방역대응에 초비상이 걸렸다.

14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자 82명, 지역사회 감염 51명 등으로 폭증했다.

서울에서만 7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은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과 학생의 친구, 부모 등 18명이 확진됐다. 도내에서는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10일 4월 24일 이후 이태원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출입한 사람들의 진단검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7천827명이 선별검사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도는 클럽 방문자가 2~30대 젊은층과 외국인이 다수를 이루는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의 자발적 검사 유도에 나섰다. 도는 14일 자체 제작된 5개 외국어의 행정명령 안내문을 경기도 공식 SNS에 게재하고, 구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영문 안내문 배포에 나섰다.

또 중국어권은 웨이보를 활용해 전달하고, 도 외국인 인권지원센터 및 센터 협력기관, 외국인 복지센터 등 외국인 관련단체,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홍보와 더불어 경기외국인 SNS 기자단 24명의 개인채널을 활용하여 연동 홍보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외국인들도 행정명령 내용 숙지하여 조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과 “외국인도 알 수 있도록 경기도 행정명령 공유해주세요. 4월 24일 이후 이태원 클럽 6곳 및 논현동 수면방 출입자는 반드시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대인 접촉을 금해야 합니다”라는 행정명령을 안내하면서 영어, 중국어 행정명령 안내서를 공유했다.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은 60만6천107명으로, 이 가운데 등록외국인은 41만8천752명이며, 거소등록 재외동포는 18만7천355명에 달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명부 등을 통해 파악한 방문자 5천517명 가운데 2천500여 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인천에서 지역사회의 3차 전파가 확인됐다”며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들 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꼭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