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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스타연구소, 쥐에서 ‘HIV 변종 억제 항체’ 발견

쥐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변종을 치료할 수 있는 Tier-2 항체가 발견됐다.

 

HIV는 인간의 몸 안에 살면서 인체의 면역기능을 파괴하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국제 생물의학 연구센터 위스타연구소는 쥐에서 2가 중화 항체를 발견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위스타연구소의 백신 및 면역치료센터 부교수인 다니엘 쿨프 박사는 "우리는 새로운 발견으로 2가 중화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백신학의 새로운 길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고유 트리머를 DNA에 암호화해 숙주의 몸을 근본적으로 항원 공장으로 만들고 다른 시험군에는 표준 단백질 면역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그룹의 쥐 모두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지만 DNA 암호화 트리머가 투여된 그룹만 2가 중화 항체를 형성했다.

 

쿨프 교수는 "두 그룹 모두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낼 수 있었지만 DNA 플랫폼이 중화 반응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2가 항체가 형성된 후 연구원들은 쥐의 원자 구조를 결정하기 위해 극저온 전자 현미경을 사용해 쥐로부터 단일클론 항체를 분리했다. 

 

이 과정에서 쥐의 항체가 HIV와 유사한 바이러스인 SHIV 감염으로부터 비인간 영장류를 보호하는 항체 C3V5에 결합하는 것을 발견했다.

 

위스타연구소는 "우리는 구조적으로 설계된 면역원의 생체 내 자가 조립을 가능하게 했다"며 "자가 2단계 중화 유도를 보여준 이번 결과는 맞춤형 면역력을 생성하는 도구로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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