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민주노총이 내년 최저임금 25% 인상안을 내놨다. 시급 기준 1만770원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경제위기가 전면화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요구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지금은 개인이나 집단의 이기심을 노출할 때가 아니다.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모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할 때다.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요구는 자제돼야 마땅하다. 2017년 시간당 6천47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2018년 7천530원(16.4%), 2019년엔 8천350원(10.9%)으로 올랐다. 하지만 저소득층 일자리가 오히려 감소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생기자 올해는 인상률이 2010년 이후 최저치인 2.87%(8천590원)로 결정됐다. 굳이 코로나19의 재앙이 아니더라도 우리 경제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을 한탄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확대돼왔다. 최저임금 적용이 취업률을 떨어뜨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3일 발표한 자료에는 2018년에 새로 적용받게 된 근로자 집단의 취업률 감소 폭이 최저임금 적용대상이 아닌 집
제일건설㈜은 지난 19일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단지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함께 오픈하며, 오프라인 견본주택은 공식홈페이지 내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용지 7블록에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70~77㎡, 총 25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주변 아파트 단지와 달리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향후 일정은 오는 24일 견본주택 현장에서 청약접수를 한다. 1인당 군별 1건(총 3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추첨 및 당첨자 발표는 25일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고, 인근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수서역SRT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특히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과 위례트램(예정)도 가까워
한동안 온 겨레를 기대에 부풀게 했던 한반도 평화 시계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기점으로 거꾸로 돌고 있다. 일부 탈북인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던 북한이 이번에는 1천200만 장의 대남전단을 살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북한의 ‘삐라’ 전쟁 선언의 배경에 대내적 목적이 더 짙다는 사실이 허탈감을 부른다. 시대착오적이고도 무의미한 남북의 전단 살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이런 유치한 소모전은 그저 미래를 망칠 따름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 제목으로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천200만 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했다”며 “22일 현재 3천여 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중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며칠 전 북한이 대대적인 대남 전단살포계획을 밝히자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부 탈북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 열정은 국제 인권단체들도 호응하고 있는 일이긴 하다. 그러나 탈북민 단체가 제작하여 보내는 전단의 내용
경기도가 취업을 미끼로 외제차량, 화물차량 등을 판매한 사기성 거래업체들을 적발했다. 의정부시 P업체와 군포시 D업체는 월 수익 500~800만원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를 취업·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올린 뒤 고가의 차량을 판매하거나 금품을 요구했다. P업체는 의전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초기 투자비용으로 5천만 원 이상의 외제차량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의전서비스 일감은 거의 없었다. D업체의 경우, 구체적인 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채 병원에 얼음을 납품하기 위한 냉동 화물차를 판매했으며 청소·방역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1천만 원 상당의 교육비·등록비 등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이지사는 즉시 관계부서에 위법행위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조사 결과 차량판매나 등록비·교육비 요구가 ‘방문판매법상 사업 권유 거래’에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취업사이트,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대상으로 ‘구직자 위장 암행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취업 미끼 사기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사기판매 현장을 적발하면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다. 당연한 일이다. 코로나19
<전보> ▲ 배덕훈 편집국 경제부 차장 命 편집국 경제부 온라인 팀장 ▲ 엄순엽 편집국 미디어부 차장대우 命 편집국 경제부 온라인팀 ▲ 오재우 편집국 경제부 기자 命 편집국 경제부 미디어팀 ▲ 이성훈 편집국 미디어부 사원 命 편집국 경제부 온라인팀 <신규> ▲ 유연석 命 편집국 사회부 차장<6월22일字>
이덕일의 역사를 말하다 임나일본부설은 극복되었나 ① 가야사 국정과제 우리나라 강단사학자들은 입만 열면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했다”라고 말한다. 저간의 사정을 잘 모르는 국민들은 실제로 남한 강단사학자들이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한 것으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논리를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과연 임나일본부설이 극복되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극복은 커녕 더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연히 든다. 총론에서는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했다고 말하지만 각론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임나일본부설이란 메이지 때 일본군 참모본부가 만든 학설로서 그 핵심은 고대 야마토왜(大和倭)가 369년 가야를 점령해서 임나일본부를 설치하고 562년까지 지배했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임나설’ ‘임나가야설’이라고도 한다. 남한 강단사학은 총론에서는 “임나일본부설은 극복했다”라고 말하고는 곧이어 “임나는 가야다”라고 말한다. 동전의 앞면은 대한민국이라고 써놓고 뒷면은 일본이라고 써놓은 것이다. 남한 강단사학의 이런 모순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 국립중앙박물관(이하 국박)에서 전시한 ‘가야본성-칼과 현’이라는 특별전이다. 가야본성이라는 특별전 국박이 ‘가야본성’이라는 제목의 전시회
여름철 건강관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생활속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해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하며 감염에 대한 공포 등 전과는 다른 삶의 방식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없기에 모두가 우울감과 답답한 마음일 것이다. 이제 계절도 바뀌어 날씨가 부쩍 더워지고 있다. 더욱 지칠 수 있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이다.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배출하고 체력소모도 심해지며, 입맛도 많이 없어지고 찬 것을 많이 찾게 되므로, 특히 더 음식섭취와 수분보충에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여름에 흔히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이나 식중독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장염 중에도 특히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세균성 장염이 많이 발생하는데, 위생관리가 잘 안된 상태에서 조리된다든지, 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이 변질되고 오염되어 섭취하게 되면 감염을 일으킨다. 증상으로는 발열,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기고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도 수일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문재인 정부 출범 37개월 만에 21번째를 기록한 ‘6·17 부동산대책’을 놓고 말이 많다. 투기꾼 뒤만 쫓아다니는 듯한 거듭된 대책을 놓고 ‘땜질’, ‘무리수’, ‘규제의 악순환’, ‘반시장 정책’ 등의 비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정권에서만 스무 차례를 넘게 내놓고 있는 ‘두더지 잡기’식 정책을 보면서 규제 만능주의를 뛰어넘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투기가 일어나는 요인을 분산하는 방향도 모색해볼 만하다. 정부의 21번째 부동산대책의 초점은 수요억제에 맞춰졌다.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수도권 서쪽과 대전·청주 등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포함했다. 대책의 또 한 줄기는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수요집중지역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막는 방안이 집중됐다. 잠실 MICE 개발사업 등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과열지구 내에서 재건축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수요통제 장치도 추가됐다. 이번 대책에서 가장 먼저 지적되는 문제점은 실수요자 대책이 안 보인다는 점이다. 집값 과열에 기름을 붓는 갭투자는 마땅히 차단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전세를 끼거나 대출받아 집 사는 것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