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학대 예방의 날 기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소속 경기서부노인복지전문기관이 노인학대 예방의날을 기념해 17일 제1회 노인인권 존중캐어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실천사례를 선정했다. 지난 5월 부천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한 실천사례를 공모 결과 16개 사례가 접수돼 이 중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2팀의 실천사례를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소사노인전문요양원 ‘휴머니튜드 케어로 인한 노인 삶의 향상 사례’ ▲벧엘의집요양원 ‘냄새 없는 요양원 만들기’ ▲너싱홈베터라이프 ‘2011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욕창발생률 “0”유지비결’이 수상했다.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이현주 관장은 “먼저 우수한 사례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그 사례를 정성껏 작성해 제출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시흥, 김포, 광명, 군포, 안양시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이화순 원장은 “시설 내 노인인권 존중과 배려의 실천 사례는 타 기관에도 귀감이 돼 어르신들이 남은 인생을 존중과 희망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계속해서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어르신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권리를
강화군 불은면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6일 홀몸노인을 위한 ‘사랑의 쑥떡 나눔행사’를 열었다. 부녀회는 코로나19로 진달래축제가 취소되면서 남은 음식 재료를 활용해 만든 사랑의 쑥떡을 위생용기에 포장해 36가구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북한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거듭된 비방전을 펼친 끝에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저들이 끝내 남북 합의 파기 수순에 돌입하는 사태를 보면서 북한을 설득하는 일이 외계인과의 타협만큼이나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북핵폐기’를 목표로 북한의 억지를 참아가며 평화전략을 구사해온 문재인 정권의 노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있다. 남북이 열광하며 맞았던 ‘평화의 봄’이 결국 무참히 사라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7일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지난 15일 6·15선언 20주년 행사 영상 메시지를 두고 “자기변명과 책임회피, 뿌리 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됐다”고 혹평했다. 김여정은 성명에서 ‘구접스럽다’, ‘잘난 척’, ‘꼴불견’이라는 험악한 표현을 총동원하는 등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특사로 파견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비공개 특사파견 제안 사실을 폭로하면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용인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원내대변인)이 최근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아동학대치사 범죄의 기본 형량을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높이고, 아동학대중상해죄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화했다. 현행법상 아동학대치사죄의 형량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아동학대중상해죄의 형량은 ‘3년 이상의 징역’이다. ‘아동복지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가중처벌’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대한 가중처벌’로 바꿔 신고의무자의 책임을 분명하게 명시했다. 저항할 힘이 없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학대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최근 충남 천안시에서 학대당하던 9살 초등학생 남자 아이가 친부의 동거녀에 의해 가로 44㎝·세로 60㎝ 여행용 가방에 7시간이나 갇혀 있다가 생을 마감했다. 또 경남 창녕군에선 같은 나이의 여자아이가 친모와 의붓아버지로부터 가혹한 학대를 당하다가 간신히 탈출해 구출된 일도 있었다. 이 아이는 경찰에서 부모가 플라스틱을 녹여 물체를 접착할 때 사용하는 공구인 글루건과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 프라이팬 등을 이용해 몸 일부를 지졌다고 말했다. 또 물이 담긴 욕조에 가둬 숨을 못 쉬
경기신문의 오피니언 면이 새로운 필진들과 함께 더욱 풍성해집니다. 경험과 지식을 갖춘 각계 전문가들과 쉽고 유익한 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 유튜브 채널 ‘이덕일 역사 tv’를 운영하고 있는 이덕일 (사)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 매주 월요일 ‘이덕일의 역사를 말하다’를 통해 흥미롭고 적확한 역사를 전달합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안휘 소설가의 ‘안휘의 시시비비’는 날카로운 논조로 정치·사회적 이슈를 예리하게 짚어낼 예정입니다. ‘파리, 그리고 서울’에서는 최인숙 고려대학교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가 한국과 프랑스의 정치·사회현상을 분석합니다. 임선일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임선일의 오지랖’으로, 이강석 전 남양주시 부시장의 ‘이강석의 경기돋보기’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 창을 엽니다. ‘경기시론’에서는 김영호 e-뉴스라인 대표와 한세대학교 윤준영 교수가, ‘교육현장에서’는 강유진 냉천초등학교 교사가 새로 참여합니다. ‘안보의 창’으로는 이일환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송건영 단국대학교 국방정책및리더십연구소 개원연구원의 글을 선보입니다. ‘통일사색’에서는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과 이성원 남북체육교류협회 부회장이 남북 관계에 대한 이
인천시 강화군은 모기, 진드기 등 해충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관내 모든 가정에 해충기피제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모기,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말라리아, 일본뇌염, 쯔쯔가무시증,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며 나들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 피부 물림으로 감염된다. 특히 확실한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상의 예방책으로 개인 방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강화군보건소는 관내 모든 가정에 약 3만5천 개의 해충기피제를 마을 이장을 통해 배부한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21대 국회가 또다시 ‘정치력 부재’의 초라한 현주소를 드러냈다. 설마 이렇게까지 할까 싶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원회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등 6개 상임위 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시급한 국정과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여당의 조급증이나 절대 소수인 통합당의 막막한 처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런 시작이라니 참담한 일이다. 제1야당을 배제한 단독 원(院) 구성은 1987년 이후 약 33년 만에 처음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의 원 구성에 대해 민주당의 뜻은 분명하다. 단독으로라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권이 바뀐 다음의 여야 행태는 ‘개구리가 올챙이 적 기억 못 한다’는 말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한다. 그 이중 논리는 그릇된 관행을 고친다거나, 법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는 명분론을 앞선 고질적 모순이다. 민주당이 야당이었던 시절을 회고해 보자. 지난 2009년 당시 노영민(현 대통령 비서실장)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를 향해 “몇 되지도 않은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해 의회 독재를 꿈꾸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었다. 2012년에도 당시 우원식 대변인
공무원을 향한 민원인의 폭언·폭행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18일 도청 민원실에서 이른바 ‘특이민원’ 발생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상황이 발생하면 청원경찰이 현장 대처를 하고, 비상벨을 호출하면 경찰관이 출동해 가해 민원인을 신속히 제압하는 등 실제상황을 연출할 예정이다. 비상벨 호출 등 초기상황 대처반과 다른 민원인 2차 피해예방을 위한 민원인 대피유도반 등으로 구성된 비상상황대응 전담반도 운영한다. 모의 훈련 내용을 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민원 공무원들은 막무가내 민원인들의 폭력으로부터 노출돼있다. 지난 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회복지과에서 남성 민원인이 사회복지 담당 여성 공무원의 얼굴을 때려 기절시키는 영상을 본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해자는 “긴급생계지원금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으니 당장 내놓으라”며 여성 담당자에게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리다가 주먹질을 했고 이를 맞은 여성공무원은 실신한 상태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 단지 담당자 안내를 따라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말이다. 자신이 때린 여성공무원이 실신해 있는 상황에서도 가해자는 태연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국민들을 분노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