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 편두통 편두통은 뇌와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의 일종이다. 흔히 한쪽머리가 아프면 편두통이라고 생각하지만, 편두통은 양쪽으로 오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9%, 남성의 3%가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매년 1월 23일은 ‘두통의 날’이다. 대한두통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는 ‘편두통 인식 및 치료 실태 조사’ 결과 편두통 환자가 겪는 고통에 대해 사회구성원들(직장, 가정)의 이해도가 낮고 보건당국의 관심도 낮다고 지적했다. 편두통은 머리가 욱신거리는 통증에 구토나 빛·소리 공포증이 동반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부족해 편두통 환자들의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어린 자녀가 두통을 호소하면 부모는 단순히 꾀병이거나 학교에 가기 싫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성인과는 달리 두통이 한 번 발생하면 30분~2시간 정도 지속되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아편두통의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구토나 어지럼증, 빛에 대한 과민 반응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시끄러운 소리나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재판부가 “법원의 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죄송함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그것도 무려 30년이 넘은 사건이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 재심 담당 재판부가 6일 공판 준비기일에서 재심 청구인인 윤모(53) 씨에게 사과했다. 공판 준비기일이란 미리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할 수 있도록 증거 조사 방법에 관해 논의하는 절차다. 공판이 집중적·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이날 이 사건 1차 공판 준비기일에서 “윤 씨는 억울하게 잘못된 재판을 받아 장기간 구금됐다”며 “이미 검찰은 윤 씨가 무죄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록을 제출하고 있고, 이에 관해 변호인이 별다른 이의 없이 동의한다면 무죄 선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재수사 착수 6개월 만이다. 재판부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 재심에서는 청구인인 윤 씨의 무죄가 증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이춘재는 공소시효가 모두 끝나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은 국내에서 벌어진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 미제 사건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여자들에게 특히 인색했다. 조선시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농공상(士農工商)이 세상의 기준이었다. 세상의 중심은 양반(士)이었고 농공상(農工商)은 변방이었다. 양반의 여식들도 규방(閨房에 갖혀 칠우(七友 :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와 함께 공예(工藝)하는 것에 만족하고 살아야했다. 그 외의 사회활동은 꿈꾸기 힘들었고 그랬던 여성들에게는 주홍글씨를 새겼다. 돌이켜보면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황진이 정도만 이름을 알렸다. 그들 역시 남편이나 자식들 보조역할로 미화되거나 남성문화를 희롱하며 다른 길을 갔다. 하물며 여자가 장사를 한다는 것은 언감생심(焉敢生心), 꿈도 꾸기 힘들었다. 그러나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은 피는 법이니 조선시대 김만덕이 그렇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시절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힘든 삶을 살다 유통업으로 거부(巨富)가 된다. 객주(客主)를 차려 제주 특산물인 귤, 미역, 말총 등을 육지의 옷감과 장신구, 화장품과 교환해 판매하는 상업에 종사해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러던 1793년 제주도에서 대가뭄이 들자 전재산을 풀어 제주도 민중들을 구제했다. 영의정 채제공이 ‘만덕전’이라는 전기를 썼으니 당대와 후대의 모
2020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대회 연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체육행사 취소 및 연기 권고에 적극 협조하고자 2020년 3월 1일(일) 개최 예정이던 ‘2020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2020년 9월 13일(일)로 불가피하게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 의 :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사무국 031) 242-8114 신종 코로나 ‘초비상’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아주대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전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게 욕설을 퍼붓는 음성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이 교수가 외상센터장직 사임원을 제출했다. 그리고 아주대병원은 4일 사임원을 수리했다.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을 떠나지 않고 평교수 신분으로 진료와 강의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의대 교수로서의 역할은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대로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과 갈등을 빚어왔다. 몇 년 전부터 인력 부족과 병실 배정 등의 문제에 더해 새로 도입한 닥터헬기 운용 문제로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이에 이 교수는 “너무 지쳐서 더는 못 하겠다”며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 교수는 2010년 8월 중증외상 특성화센터장으로 임명됐다. 2011년 1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살려냈고, 2017년엔 총상을 입고 북한을 탈출한 귀순 병사 오청성 씨를 소생시켜 국민들의 존경을 받은 의사였다. 이 교수는 얼마 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주대병원이 적자를 감수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은 다 새빨간 거짓말”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라고 폭로했다. 복건복지부가 아주대병원에 예산을 빼먹지 말고 제대로 쓰라는 공문까지 보냈을 정도라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공특사경)이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범이후 열일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첨단 과학수사기법이 있었다. 공특사경이 지난해 도입한 ‘디지털 포렌식(디포)’과 ‘불법광고 전화 차단시스템(전차)’ 등 두가지다. ‘디포’는 범죄의 진실에 접근하는 기법이고 ‘전차’는 신속한 범죄대응 체계다.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들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자세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물론 경찰과 협력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내 범죄자들 꼼짝마 선언’이다. 특히 경찰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인 전자수사자료표(E-CRIS)는 이 달 안에 도입한다. 자료표는 기존에 손으로 작성했던 수사자료표를 실시간 전산으로 작성해 경찰청에 온라인으로 보내는 체계다.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행정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자랑한다. 이와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국과수와 협력해 디지털인증서비스(DAS)를 장착해 운영할 예정이라니 반갑다. 이 서비스는 수사 현장에서 수사관이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촬영하고 녹음한 영상과 음성, 사진을 국과수 인증 서버로 전송해 해당 자료의 증거력을 인증받는 앞선 기법이다. 또 경찰청 범죄경력조회시스템(CRIM
신종 코로나 ‘초비상’ 기업들, 확산 방지 동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지자 경기도 내 업체들이 잇따라 마스크를 기탁해 화제다. 마스크 제작업체인 ㈜파인텍(군포시 공단로 소재) 박민자 대표는 5일 군포시청을 방문해 마스크 2만개를 기탁했다. 이 마스크는 취약계층을 위주로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날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일진약품(대표 조현규)도 저소득 아동 청소년 및 노인을 위한 방역마스크(KF94) 1만개(1천200만원 상당)를 남양주시에 전달했다. ㈜일진약품은 의약품·구급함 및 응급처치용 키트 등과 같은 의료용품 제조업 전문업체로서 인정받은 기업이다. 조현규 대표는 “이번 신종코로나 감염주의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남양주시의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먼저 면역력이 취약할 수 있는 아이들과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후원을 하게 되었다”며 “우리 기업이 지역 방역에 힘을 보태게 되어 감사하고, 마스크 제작 업체 및 유동과정에서 일부 발생되는 불필요한 오해가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