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답(夏沓) /백석 짝새가 발뿌리에서 닐은 논드렁에서 아이들은 개구리의 뒷다리를 구어 먹었다 돌다리에 앉어 날버들치를 먹고 말리는 아이들은 물총새가 되었다. 시골아이들이 여름에 논가에서 천진스럽게 아이들이 자연과 놀고 있는 모습들이 잘그려진 백석의 시다. 유년시절 참새를 공기총으로 잡아서 동네 친구들과 구워먹은 생각이 난다. 시에서 아이들이 개구리 뒷다리를 구워먹는 모습이 있는데 먹어보지는 못했다. 장난감이나 시대의 변천에서 놀이할 만한 장난감이 없던 시절에 백석시인은 자연과 음식을 토대로 궁핍한 허기와 가족사의 정겨움과 눈물들을 포착해 노래했다. 문화적인 욕구를 작열하는 여름 농가에서 비치는 정취는 다시 물총새에 시원함을 은유화로 화자를 끌어주고 있다. 이 시는 여름철 아이들의 뛰노는 장면을 사실처럼 펼쳐 미각과 시각, 촉각이 다양한 시적인 언어로 시골풍경을 읽히게 한다. 그리움의 언덕에 추억은 재생되지만 그 추억은 희미해지고 인공지능시대에 호흡하기도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는 씁쓸함 들이 일어난 까닭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이경우(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장)·경혜선씨 장남 상헌군과 김선동·조은주씨 장녀 지현양= 2월2일 오후 3시, 호텔리츠컨벤션센터 8츨 빌라드샬롯(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134번길 46) ☎031-231-9000
<법무부>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용인분원장 정순신 ▲법무교육과장 김석담 ▲교수 강대권 천관영 유광렬 권내건 ◇수원고검 ▲검사 정성윤 하신욱 ◇수원지검 ▲제1차장 김지용 ▲제2차장 김양수 ▲형사1부장 강지성 ▲형사2부장 김도형 ▲형사3부장 이선혁 ▲형사6부장 박승대 ▲공공수사부장 차범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엄희준 ▲검사 김영미 공준혁 오미경 이세희 권슬기 한은지 구승기 김윤진 윤기형 강현호 임성수 박광호 권인표 박형건 양서원 김인선 민경재 윤오연 ◇성남지청 ▲지청장 주영환 ▲차장 정영학 ▲형사1부장 허정 ▲형사2부장 이성식 ▲공판부장 유지연 ▲검사 최형규 김광락 ▲검사 김현경 홍등불 유승진 김지혜 ◇안산지청 ▲지청장 강지식 ▲차장 박길배 ▲공판부장 김은미 ▲부부장 용성진 ▲검사 노선균(주LA총영사관 파견) 유관모 이상미 정윤식 이경선 오보미 서소희 정정화 박경남 오광일 최예원 박승균 박동준 강인선 서민욱 ◇안양지청 ▲지청장 최용훈 ▲차장 서성호 ▲형사3부장 김제성 ▲검사 김재성 서정화 이주연 박지영 박민희 최영준 ◇평택지청 ▲지청장 신봉수 ▲검사 이정아 김세현 이동원 최민혁 정성욱 조하림 이영훈 박선영 ◇여주지청 ▲지청장 송경호 ▲검사 우만우 성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武漢)폐렴’의 확산 속도가 무섭다. 중국과 인접한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우한 폐렴은 유럽, 호주까지 번졌다. 프랑스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중국에서만 확진자가 2천 명 넘고 60여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원인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력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낮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높다고 발표했다. WHO가 제시한 우한폐렴의 ‘예비 R0 추정치’는 1.4~2.5였다. R0는 전염병의 사람 간 전파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사스는 4였고, 메르스는 0.4~0.9였다. WHO는 우한폐렴을 엄중하게 인식, 긴급 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전 세계적으로 우려해야 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위원들 의견은 50대50 정도로 팽팽했다고 한다. 비록 WHO가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판단하지는 않았지만 중국과 지척에 있는데다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우리나라로서는 긴급사태로 여기고 철저하게
한반도 평화는 남북 모두에게 중요하고 준엄한 과제다. 그래서 접경지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가 정부와 발맞춰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은 마땅하다. 굳이 평화가 종식되면 도의 안전도 보장받기 힘들다는 지정학적 구조 때문만은 아니다. 2000년 이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을 선도했고 앞으로도 그 역할이 커질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최근 경기연구원(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연구원은 동아시아 국제관계와 미래 남북관계 쟁점을 분석한 ‘2020 북한의 정책전환과 경기도의 대응 보고서’를 내놨다. 여기에는 ‘남북·북미 관계 경색국면을 고려한 도의 장·단기 남북교류협력 방향도 담겨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도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모색한 것이어서 시의적절하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도와 정부는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북측에 필요한 단기 실현 사업을 이렇게 밝혔다. ▲인도적 지원과 사회문화교류, 보건의료 협력 등 제재 국면에서도 시작할 수 있는 면제 사업 ▲관광과 에너지 자립, 농업 현대화, 인프라 개선 등 북측의 경제성장 정책과 맞물리면서도 현실적으
▲이경우(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장)·경혜선씨 장남 상헌군과 김선동·조은주씨 장녀 지현양= 2월2일 오후 3시, 호텔리츠컨벤션센터 8츨 빌라드샬롯(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134번길 46) ☎031-231-9000
<안양시> ◇4급 승진 ▲상하수도사업소장 손진일 ▲환경사업소장 김진수 ◇4급 전보 ▲안전행정국 총무과(교육) 황규학 ◇5급 승진 ▲안양4동장 김융배 ▲안양5동장 임근영 ▲안양6동장 유병수 ▲달안동장 최범영 ▲만안구 건설과장 이기돈 ▲안양8동장 김응덕 ◇5급 전보 ▲문화관광과장 이창윤 ▲만안구 교통녹지과장 이정순 ▲동안구 복지문화과장 김부회 ▲〃 환경위생과장 김광순 ▲도시정비과장 오효중 ▲도로과장 유한호 ▲시설공사과장 이채선 ▲만안구건축과장 황금섭 ▲윤숙희(교육) ▲진형렬(교육)
얼마 전 광명역 회의실에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광명시흥TV산단) 수용지역 내 제조업체 대책위원회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역 시의원과 학계, 금융권 관계자, 시흥지역 중소 제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지지부진한 광명시흥TV산단 사업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경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광명시흥TV산단은 시흥시 무지내동과 광명시 가학동 일대 면적 97만4천792㎡에 사업비 7천89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대규모 산단이다.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공공주택지구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4월 대규모 국책사업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전면 취소되면서 ▲중소규모 공장·제조업체 육성 등 효율적인 관리 ▲광명-시흥간 상생발전 ▲단순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탈피 ▲연구·첨단기능과 연계한 산업고도화 기반 조성 ▲영세 기업체의 강소기업 육성 등을 목적으로 추진해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는 4월 단지조성 공사를 착공해야 한다. 그러나 이 지역에는 중소 규모 제조업체들이 들어서 있다. LH는 이 공장들을 이전·정비하고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해야 한다. 공장 이전 및 입주, 보상절차, 우선순위 분양
하다하다 별 짓 다한다. 설연휴 턱밑에서 명절 특수를 노리고 불법행위를 저지른 89개 업체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게 적발됐다. 설을 맞아 믿고 사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조상들께 올리는 제수(祭需)는 신선하고 정갈해야 한다. 그런데 부정한 방법으로 불량하게 만든 식품을 올릴 뻔 하게 했으니 죄를 물어 마땅하다. 모른채 상에 올렸으면 조상 뵐 면목이 없었겠다. 거듭 강조하지만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자(者)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에 처해야 한다. 이들의 굵직한 범죄 내용은 이렇다. ▲거래내역서와 원료의 입출고량과 재고량 등을 기재해 표로 작성한 문서인 원료수불부(原料受拂簿) 작성 위반(42건)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하고 연장한 행위(21건) ▲보존과 유통 등 기준규격 위반(17건) ▲미신고 영업행위 및 영업장 면적 위반(9건) ▲원산지 거짓표시(7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기타(9건) 순이다. 이 가운데 기가막힌 것은 중국산 은행(銀杏)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통시장에 유통한 경우다. 소비자가 믿고 찾는 전통시장까지 능멸했으니 용서가 힘들다. 이른바 범죄백서를 펼쳐보자. 별의별 짓을 다했다.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