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장)·경혜선씨 장남 상헌군과 김선동·조은주씨 장녀 지현양= 2월2일 오후 3시, 호텔리츠컨벤션센터 8츨 빌라드샬롯(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134번길 46) ☎031-231-9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전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과 거리가 가까운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난 20일 국내 첫 발병 일주일여 만에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우한 폐렴의 전파 속도가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도 민첩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정부의 선제적 조치가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발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발생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대응방식과는 다르다. 메르스 사태 때는 정부가 늦장 대응해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당시 박근혜정부는 메르스 확산 초기에 안일하게 대처해 메르스 피해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정부는 "국민의 불안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메르스로 인해 국민 186명이 감염됐고 38명이 사망했다. 사태 초기 감염자가 진료를 받았거나 입원했던 병원을 공개하지 않아 방역에 실패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으
지난 시간들은 변심한 연인처럼 벌써 돌아서 뒤끝도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밀리듯 움직여야 했던 적지 않은 지난 한 해의 기억! 정리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희망하지만, 시간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새로운 연인이라도 생긴 양 호사스런 언어로 옷 입히며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뜨는 해이니 호들갑스러움을 이해하지만, 해묵은 추억의 그리움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일까! 우리들은 새해라는 이름 앞에 놓치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려 자신과의 약속을 거듭하며 작심하고 또 작심하며 기대와 희망으로 또 한해를 시작한다. 2020년은 쥐의 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시청률이 높았던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선 우둔해서 당하기만 하는 고양이 톰과 상대역인 영리한 쥐 제리를 희화화해서 재미있게 묘사한 바 있다. 여기에서 쥐는 예민한 감각과 순발력으로 매번 어려운 난관을 지혜롭게 넘기는 주연으로 표현되어졌고, 강자에 대항하는 약자의 꾀와 영특함에 우리 모두는 힘찬 박수를 쳤다. 권력과 힘에 대항하는 서민들의 모습이 톰과 제리를 통해 대리만족의 통쾌함과 즐거움을 준 것일까? 그러나 현실세계속의 쥐는 그 모습이 비호감일 뿐만 아니라 곡식이나
여전히 부끄러운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 검찰의 앵무새를 자임하는 일부(?) 언론 말이다. 소위 ‘조국 사태’에서 드러난 ‘단독보도’로 위장한 언론의 받아쓰기 관행은 여전하다. 이같은 행태는 언론 스스로 취재기능을 상실했다는 자백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검찰이 던져주는 자료를 쉽게 지면에 옮겼고 본인만 모르는 사이에 권력의 ‘애완용’이 됐다. 이같은 유혹에 쉽게 빠지는 부류는 권력기관 담당기자들이다. 이들은 조직 내부에서도 부지불식간 목에 석고붕대를 하고 있다.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전지전능(?)을 장착해서다. 언론사주들조차 개인 비리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니 유구무언이다. 사회부가 대표적이고 정치부도 비스무리하다. 나름 기득권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취재원과 공식적인 경로보다 사적인 친분쌓기에 주력한다. ‘비상식이 상식이 된 사회’가 길러낸 독버섯이다. 당연히 암묵적 거래는 기본이고 그에 따른 결과물 가운데 하나가 ‘단독’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다. 이들에게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오래된 유물을 지면으로 소환한 이유는 ‘
경기도내 각 시·군 지자체들은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안산시는 2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고대 안산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윤화섭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대형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시는 우선 고대 안산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 중국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통역관과 협력관을 지원하고 원곡동 다문화거리와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시외버스터미널 등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열감지기를 설치해 발열 상황을 확인키로 했다. 남양주시는 이날 시청 맑음이방에서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박신환 부시장,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조 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현황과 그간 추진현황, 향후 추진계획 등을 보고받고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단계부터 세밀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안양샘병원과 한림대병원으로 지정한 선별진료소 2곳을 만안·동
모기 /권수진 한여름 밤 어미니 야윈 등짝 위로 아폴로 우주선 한 대가 착륙했다 엄마, 오늘은 꼭 운동화를 사야해요 제발 용돈 좀 올려주세요 윙윙거리는 소리와 함께 긴 촉수를 살갗 깊숙이 푹 꽂는다 신경이 곤두선 어머니는 한밤중에도 자꾸만 맴도는 그 소리를 잊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잠을 설치다가 상처자국에 남몰래 물파스를 발랐다 한 번 피를 빨아먹을 때 자기체중의 두 배까지 몸집을 불린다는 모기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내 곁으로 모기가 접근하기도 전에 얼른 살충제를 뿌린다 칙칙, 치이이익- - 시집 ‘철학적인 하루’ 중에서 자식은 부모의 피를 빨아먹으면서도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잘 느끼지 못한다. 등골을 빼먹으면서도 그래서 부모의 등이 굽고 야위어 가는지를 모른다. 어른이 되어서도 모른다. ‘꼭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워봐야 내 속을 알지’라는 푸념이나 늘어놓는 부모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을 내치지 않는다. 자식이 해달라는 대로 해주지 못해 속이 문드러지고 가슴이 미어져도, 자신의 피를 팔아 자식을 먹이고 입히면서도 남몰래 속으로 상처나 어루만지는 부모 속을 자식은 언제쯤 알게 될까. 어느 새 훌쩍 자라 어른이 된
주택을 3채 가진 아는 지인이 금년에 종합부동산세가 더 강화되었다는데, 절세를 위한 좋은 방안이 없는지 상담하러 왔다.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전체적으로 인상되고, 3주택 이상자 및 조정지역 2주택자에게 0.1~0.5%p가 추가과세 된다. 세금부담 150% 상한도 조정지역 2주택자는 200%, 3주택 이상은 300%로 확대되었다. 공시지가와 공정시장가액도 매년 인상되고 있다. 지인은 강남에 15년이상 보유한 시가 20억원, 13억원(7억5천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고, 취득가는 7억원)하는 아파트 2채를 남편 명의로 보유하고 있고, 시골에 시가 1억원 주택 한 채가 있는 상황이다. 시골 주택은 조상 대대로 물려온 집으로서 팔기 어려운 입장이다. 강화되는 종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보유 주택 수를 줄여야 하는데 어떤 대책이 효과적인지 상담하러 온 지인의 케이스를 들어 살펴본다. 첫째,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금년에는 보유세가 2천800만원, 2021년에는 3천600만원, 2022년에는 4천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보유세 부담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서 소득이 일정한 봉급생활자 입장에서는 감내하기가 어렵다. 둘째, 시가 13억원 하는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김용남 자유한국당 수원병 예비후보 ▲조대현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예비후보
‘외삼촌 떡도 맛있어야 산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국산품을 애용하자고 애국심에 호소해도 소비자인 국민들은 품질 좋은 물건에 손이 가게 마련이다. 그것이 미국이든, 독일이든, 일본이든 말이다. 실제로 우리 국민들은 물건을 잘 만들어 내는 나라들의 제품을 선호했다. 특히 일본제품이 그랬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맥주는 불티나게 팔렸고 일본 여행지에서 우리말을 듣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7월 일본이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하자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 일본여행 자제 운동이 시작됐다. 초기에 유니클로 관계자 등 일본 일부에서 ‘냄비근성’ 운운하며 일본 측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비웃었다. 일본은 한국의 불매운동이 과거에 성공한 적이 없고 일본에 대한 실질적 영향이 미미하다며 일부러 무시하는 분위기였다. 일본의 한 주간지는 “한국불매 운동 낮에는 반일, 밤에는 아사히 맥주로 건배, 어처구니없는 실태”라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수입맥주 중 아사히가 가장 맛있고 인기 있기 때문에 일본 제품을 철거해도 판매점 매출이 떨어질 뿐“이라는 것이다. 이
사상 최악이라고 불리는 호주 산불은 아직 진행형이다. 지난해 9월 발생했다. 진화는 속수무책이고 후폭풍도 엄청날 전망이다. 원인 분석도 다양하다. 무차별적인 개발로 인한 지하수 고갈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전문가 대부분은 ‘기후 변화’를 꼽는다. 대표적인 것이 ‘다이폴(Dipole)’이다. 인도양의 온도가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을 보여 서쪽에는 홍수와 폭우, 동쪽에는 가뭄과 폭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충돌이 지난해 60년만에 최고조에 달하면서 인도양 동쪽에 위치한 호주에 대화마(大火魔)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더 심각한 것은 산불로 발생한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켜 보다 심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니 캄캄하다. 2040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미래 예견 컴퓨터 ‘월드3’의 예언이 맞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호주 산불이 가져온 자연 피해는 끔찍하다. 호주의 상징이었던 코알라와 두나트 등 동물 12억 5천여 마리가 희생됐다. 코알라는 멸종위기다. 1천만 ㏊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다. 인명 피해도 수십 명에 달한다. 하늘이 내리는 무시무시한 경고다. 인류는 물론 지구의 종말까지 조심스레 점쳐진다. 인류야 스스로 저지른 벌을 받는다고 하지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