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 /서대선 깊은 산속 길도 없는 바위 고개 노루새끼 가무래한 주둥이로 이랫배를 톡톡 밀더니 달게 한 모금 먹고 간다 노루 발자국 산등성이 넘을 때 산토끼 깡충 뛰어들어 기다란 귀를 쫑긋거리며 마음 좋은 동네 어미젖을 얻어먹는다 불었던 보오얀 젖이 넘쳐 바위 위에 진 얼룩 밥풀처럼 붙어 있다. - 시집 ‘빙하는 왜 푸른가’ / 문학세계 시인선·2019 봄비 시인이라 불리는 시집을 열어봤다. 화자가 물에 대한 수용성과 물의 질서를 탐닉하는 시선을 발견하게 된다. 소금꽃에서 보듯 맑은 물의 상징성을 반복한다. 삶 자체가 영혼처럼 투명하고 기대하는 인간과 자연의 순리지만 나눔과 배려 희생이라는 이중주의 원에서 얼마나 실천하고 예지하면서 질서의 순환을 받아들이는 일은 늘상 욕망에 의해 무산되기를 반복한다. 이병철 해설처럼 외롭고 쓸쓸한 타자, 상처입는 타자, 불완전한 타자의 아픔을 발견하고 치유하기 위해 타자의 품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이다. 봄비의 시인이라는 이미지화 형성에서 시인은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를 소통하는 방식의 교훈적인 질서를 긴 목을 내밀고 있는 노루의 먼 산을 일깨우는 시간의 연속성을 사유하게 된다./박병두 문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습니다. 때로는 불평하고 낙심하며 좌절에 처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참고 견디며 인내하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귀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보살피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에 선하심으로 복을 주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복을 받는 것일까요. 첫째, 자신의 잘못을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잘 못한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남에게 전가하는 일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우선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 할 때도 많습니다. 지금은 마이카 시대라 합니다. 우리가 운전을 할 때면 때로는 시간에 쫓기어 신호를 무시하거나 과속할 때, 아니면 습관적 으로 교통법규를 무시할 때를 많이 봅니다. 이럴 때 경찰관에게 적발되면 그 자리에서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상황을 피하려고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그리고 사정합니다. 그러다 그것이 통하지 않으면 잘 못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큰소리 치는 경향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자신을
<신규> ▲ 서민영 命 경영전략국 사업부 사원 <이상 7월 22일字>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로 반일감정이 고조되면서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일본 자매도시 등과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 방문 등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18일 양주시, 광명시,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이달과 8월 계획된 청소년들의 교류증진을 위한 일본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양주시는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후지에다시를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관내 고등학생 7명을 후지에다시 고등학생 가정 홈스테이와 8월 후지에다시 학생들의 양주시 방문 등 학생교류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또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는 후지에다시의 공식초청에 따라 지역대표축제인 PK대회에 양주시 축구협회가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한일 관계 악화로 2009년 부터 맺어온 우호교류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광명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청소년국제교류활동을 위해 지역내 청소년 11명이 야마토시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특히 청소년국제교류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청소년들은 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사전모임을 갖고 방문을 준비했으며 홈스테이를 위해 일본 호스트 청소년 가정과 이미 매칭이 완료됐지만 일정은 모두 없던 일이 돼 버렸다. 광명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Make the Wave’ 캠페인 일환으로 선수촌 내 체험관에서 각국 선수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채에 외국선수들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주는 캘리그라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Make the Wave’는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안는 선수와 팬을 음악으로 연결해 서로 응원한다는 뜻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이 한글로 적힌 부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오완석(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씨 부친상= 18일 오후 4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장지 수원승화원 ☎031-219-6654, 6975 삼가 명복을 빕니다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 ▲전산관리팀장 함민규 ◇행정사무관 전보 ▲운영지원과 윤경희 ▲개인납세2과 원정재 ▲징세과 이용안 ▲송무과 용환희 이지연 ▲체납자재산추적과 박상일 ▲조사1국 조사2과 하명균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남용우 ▲조사2국 조사1과 김은진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선영 김성근 ▲조사3국 조사1과 양동석 ▲안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진상철 ▲수원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종흠 ▲동수원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마동운 ▲화성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태균 ▲평택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영정 ▲성남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노수현 ▲분당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진삼 ▲분당세무서 조사과장 이종록 ▲남양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승훈 ▲남양주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조대현 ▲남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유상화 ▲시흥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지승남 ▲기흥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연일 인천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 ▲조사1국 조사1과장 김종복 ◇행정사무관 전보 ▲조사1국 조사2과장 신용정 ▲조사1국 조사3과장 이규열 ▲인천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강의순 ▲북인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홍영국 ▲서인천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민종인 ▲고양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신용범 ▲고양세
또 한 번의 대형 해상사고가 일어날 뻔 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한국과 중국 승무원들, 해경대원들의 신속하면도 침착한 대처 덕분에 참사를 면했다. 중국 친황다오(秦皇島)로 가던 1만2천300t급 한중 합작 카페리선 신욱금향호가 16일 오전 0시55분쯤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중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150명(중국인 관광객 147명, 한국인 3명)과 한국·중국인 승무원 50명 등 모두 200명이 타고 있었고, 컨테이너 188개가 실려 있었다. 자칫 화재가 확산되면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승무원들의 침착한 조치로 승객들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갑판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승무원들은 소화 장치를 작동시키고 기관실을 밀폐시켜 화재 확산을 막으면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로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의 대처도 빨랐다. 해양경찰 참정 18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2척, 소방정 1척 등 25척과 해경 항공기 1대를 투입시켰다. 신고를 받은 해경 대원들은 즉각 출동해 현장에 도착, 승객을 안정시키면서 밀폐된 기관실의 외부 온도를 수시로 점검, 만일에 대비했다. 이어 급파된 3천t급 해경함
경기도 뮤지엄(박물관/미술관) 운영체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전국 박물관 873개 가운데 경기도에는 모두 140개(16%), 미술관은 전국 251개 가운데 54개(22%)가 있다. 방대하다. 그런 이유로 어떤 운영체제를 갖출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체제에 따라 성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기도 뮤지엄 운영체제는 ▲경기도사업소 직영(1996~2007년) ▲경기문화재단(통합·위탁운영/2008년~현재) ▲문화재단내 뮤지엄본부 신설(2015)/폐지(2017) ▲문화재단내 대표관 체제(2019~현재/과도기)로 변화했다. 문화재단이 관리위탁을 받아 통합적으로 운영된 방식이 이슈로 떠오른 몇가지 이유는 이렇다. ▲운영체제의 잦은 변화로 인한 불안정성과 한시적 운영체제의 장기화 ▲뮤지엄 확충에 따른 경영효율(예산 절감) 및 통합 행정편의 차원의 하향식 조치 ▲뮤지엄 운영체제로서의 적절성 문제. 특히, 문화재단과 뮤지엄의 목적과 성격이 맞지 않아 운영과정에서 누수가 자주 발생해 ‘원초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 사업과 환경조성이 주목적이지만 뮤지엄은 소장품의 보존 연구 및 활용이 주업이니 당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