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급 승진 ▲재정기획관 유지훈 ▲의회사무처장 최종윤 ◇3급 승진 ▲예산담당관 박규웅 ▲총무과장 조동희 ▲비서실장 한세원 ▲녹색기후과장 윤현모 ▲인재개발원장 박종식 ▲시설계획과장 유호상 ▲건축계획과장 김기문 ◇3급 직무대리 ▲일자리경제과장 홍준호 ▲도시균형계획과장 정동석 ◇4급 승진 ▲시민정책담당관실 김복실 ▲시민정책담당관실 최경주 ▲감사관실 김재범 ▲정책기획관실 송태진 ▲예산담당관실 이재충 ▲안전정책과 김을수 ▲일자리경제과 김진성 ▲산업진흥과 김원연 ▲국제협력과 백민숙 ▲인사과 정명자 ▲자치행정과 엄순흥 ▲복지정책과 권오훈 ▲노인정책과 윤재석 ▲문화콘텐츠과 정인숙 ▲마이스산업과 송영관 ▲녹색기후과 강병진 ▲교통정책과 이혁성 ▲해양항만과 임현택 ▲의회사무처 고은화 ▲경제자유구역청 김공도 ▲상수도사업본부 유용수 ▲산업진흥과 이남주 ▲상수도사업본부 장명호 ▲공원녹지과 김병건 ▲공원녹지과 김천기 ▲보건정책과 안광찬 ▲도시개발계획과 류윤기 ▲종합건설본부 김영화 ▲신성장산업과 김병욱 ▲주거재생과 전익찬 ▲경제자유구역청 김한식 ◇4급 직무대리 ▲정책기획관실 이승열 ▲경제자유구역청 이병태 ▲자원순환과 조현오 ▲철도과 윤응규 ▲도로과 배용환 ▲경제자유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최병갑 김포시 부시장
오는 23일은 고(故) 노회찬 전(前) 국회의원 서거 1주기다. 돌연 세상을 등진, 그를 기리려는 움직임이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요즘이다. 고인을 가슴에 품고 1년을 살아온 사람들은 강연과 사진전, 미술전시회, 학술토론회, 문화공연, 묘비 제막식 등 다양한 추모행사로 그를 추억한다. 노회찬재단과 정의당이 앞장서서 치르는 모양새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16일 오전 10시 고양시 일산서구청 2층 여성커뮤니센터에서 ‘그리운 사람, 노회찬’을 주제로 추모강연을 한다. 강사는 조승수 마을학교 상임이사다. 또 20~22일까지 부천시 오정대공원과 부천역 마루광장, 역곡역 남부광장 등지에 추모 분향소를 마련한다. 의정부에서는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다. 노회찬 재단(http://hcroh.org/)은 15~28일까지 2주일 동안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그리운 사람 노회찬, 함께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추모행사를 마련한다. 첫날인 15일에는 1주기 추모집 ‘그리운 사람 노회찬’을 발간하며 온라인 추모관을 연다. 추모집에는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장례식장 포스트잇과 손편지, 신문, 잡지, SNS 등에 남긴 글들이 수록됐다. 16~28일까지 전태일기념관에
어느 나라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말종’같은 존재들은 있다. 입에 담기조차 참담하지만 부모와 자식, 배우자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자녀를 성폭행하는 자들이다. 기댈 곳 없는 약자를 상습적으로 괴롭히는 자들도 그렇다. 남편 하나만을 믿고 머나먼 이국땅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에게 폭행과 폭언, 학대를 일삼는 자들도 여기에 해당한다. 최근 또 다시 이주여성이 무차별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전남 영암에 사는 35세 남성이 30세 베트남 출신 부인을 주먹과 발로 때린 것도 모자라 소주병까지 휘둘렀다는 것이다. 잦은 폭행에 시달린 여성이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함으로써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다. 이 영상은 한국은 물론 이주여성의 고향인 베트남까지 퍼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반한감정이 높게 일고 있다고 한다. 그럴 만도 하다. 잘못했다고 비는 여성에게 가해진 무자비한 폭행 장면… 더욱이 두 살짜리 아이가 “엄마, 엄마”라고 울부짖는데도 폭행을 그치지 않아 보는 이들의 분노를 더욱 가중시켰다. 여성은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 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가해자인 남편을 특수상해
음주운전에 이어 우리사회의 주취자(酒醉者)의 문제는 알콜남용 또는 의존에 의해 공격성이 증가돼 범죄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주취자 관련 경찰 신고 유형에서 가장 많은 것은 보호조치와 주취자의 행패소란 관련 신고다. 특히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주취자에 대한 보호조치 중 돌발상황에 대한 부담, 경찰관의 부상가능성과 욕설로 인한 스트레스, 인계할 곳이 없어 대응이 어려운 점 등이 많이 따른다. 우선 보호조치 대상을 가장 먼저 판단하는 경찰관이 의료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주취자에 대한 치료와 보호를 할수 있는 의료시설을 확대하고 소방, 지자체, 의료기관 등과의 협력이 이전보다 대폭 강화돼야 한다. 면책권에 대한 도입을 검토하거나 적어도 책임소재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이뤄져야 한다. 주취자보호법 제정이나 경찰관무집행법 개정을 통해 행패소란 등에 대한 법집행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 우리사회의 관대한 음주문화 때문에 각종 범죄통계자료를 보면 주취범죄는 이미 도구적 범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어 간과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경찰-의료인의 상호의무관계를 제안하고 그러한 관계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분화된 지침을 마련해 주취자 보호에 대한 비용 책임
우리 사회는 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가구 구조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급기야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1%미만대를 기록하며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2002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우리나라 저출산은 인구절벽을 넘어 사회경제 기반의 변화와 도시와 농촌 간의 인구격차 등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은 국내 노동시장의 인력난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유입하게 한 배경이 됐으며, 현재 국내체류외국인은 인구의 4%이상으로 매년 증가추세라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한 예로,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에 많은 인구가 유입돼 평균연령이 39세인 젊은 도시가 됐으나 다른 읍·면 지역은 노년층과 외국인근로자 다수 거주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와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우리 사회는 김포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 세대갈등, 다문화에 대한 편견, 중도입국 자녀들의 사회 부적응 등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5월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문화다양성’은 인권 및 문화권을 기본으로 인종·국적뿐만
생맥주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것은 1980년대다. 1981년 오비맥주가 ‘OB베어’라는 생맥주 체인점을 시작하면서 급속히 ‘국민 술’로 자리 잡았다. 신선한 맛이 병맥주와는 다른 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마시기에 큰 부담도 없어 특히 그랬다. 물론 생맥주는 그 이전에도 우리와 친숙했다. 1970년대부터 생맥주, 청바지, 통기타가 히피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생음악을 들으며 생맥주 잔을 기울이는 낭만이 유행처럼 번졌었기 때문이다. 서울 명동 ‘오비스캐빈’은 그때를 기억하는 OB(올드보이)들에겐 지금도 생생한 추억의 장소로 남아있다. 이후 여러 형태의 생맥주집들이 폭발적으로 생기기 시작한 것은 88올림픽이 계기다. 자연히 경쟁이 치열해졌고 대형화, 고급화, 현대화되면서 소규모 동네 맥주집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지금은 ‘호프집’으로 불리는 다양한 생맥주집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생맥주와 병맥주, 캔맥주의 차이는 무엇일까. 제조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열처리를 했느냐 안했느냐에 있다. 생맥주는 열처리를 하지 않아 계속 발효 중인 맥주다. 따라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하지만 변질 가능성이 높아
격렬鄙劣도 /정선 격렬비열도에 전염병이 돌고 있다 땡볕은 비닐봉지만도 못하게 뒹구는 시들을 모아 파묻고 있다 꽤액 꽤액 시들은 파묻히지 않으려고 악을 쓴다 겉보기엔 멀쩡한 저놈들이 소리 없는 살인병기다 내 안에서 몇 번이나 수장시킨! 격렬비열도, 서서히 그믐달 바깥으로 침몰한다 절벽 틈마다 야자를 심자는 최초의 발상은 한통속으로 싱싱하다 - 정선 시집 ‘안부를 묻는 밤이 있었다’ 어느 때 문득 ‘이건 본래의 내가 아니야’라고 느낄 때가 있다.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삶의 목표를 위한답시고 부지불식간에 ‘나’를 내동댕이쳤을 때, 그로 인해 나답지 못하게 鄙劣해져서 타인들로부터 또는 스스로에게 심한 모멸감을 느낄 때면 특히 그럴 수 있다. 시인들에게는 시가 살인병기가 될 수 있듯이, 정치가에게는 권력이, 경제인에게는 재력이, 사회인에게는 관계가 살인병기가 되어 그들을 침몰시킬 수 있다. ‘나’를 죽이는 나의 鄙劣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김명철 시인
장미꽃 진자리 초록이 자리를 채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잎을 넓혀간다. 헐렁하던 가지사이가 푸른 것들로 빼곡하다. 허공에도 지분이 있다면 여름에는 나무에게 평수를 많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헛웃음 친다. 매일 매일이 다르게 자라는 푸른 잎들처럼 우리 집에도 꽃보다 아름다운 꽃이 자라고 있다. 새 생명이 태어난 지 2년이 되어간다. 아기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일이 날로 새롭다. 탯줄을 자르고 엄마 젖을 빨고 그리고 배냇짓을 하고 울고 웃으며 자라는 모습을 보면 생명의 신비감이 느껴진다. 아이가 첫돌이 되면서 지인들 초대하고 이렇게 예쁜 아이 낳고 가정을 이루며 잘 살고 있다고 뽐내던 아들 내외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보였다. 아기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365일을 기록하고 그것을 편집한 영상을 볼 때는 철부지인 줄 알았는데 부모가 되어 저렇게 역할을 해내고 있구나 싶어 콧잔등이 시큰했다. 생후 10개월 정도부터 걸음마를 시작했고 잔병치레 없이 잘 자랐다. 낯가림도 별로 없고 그저 먹고 자고 놀고 하는 순둥이였는데 첫돌이 지나면서 고집도 생기고 내 것에 대한 욕심을 내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가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자아가 형성되고 좋고 싫음을 분명히 표현하
유흥가 밀집 지역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 안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4시15분쯤 수원시 인계동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는 B(31·여)씨의 벤츠 차량 안 가방에 들어 있는 현금 10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수원 지역에서 8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3일 오후 2시30분쯤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주로 수원의 유흥가 밀집지역인 인계동과 매탄동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물색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 전과가 있고 일정한 직업도 없는 상태라 구속해 여죄를 수사 중”이라며 “귀중품을 차에 두지 말고, 차에서 내릴 때는 문을 꼭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