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게임의 방법 - 홀마다 승부를 정하는 매치플레이 현재로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세계의 주류이지만, 골프의 탄생 당시는 1대1로 승패를 정하는 싱글 매치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스트로크플레이가 18홀 총타수로 승패를 정하는 것에 비해, 매치플레이는 18홀을 마친 단계에서 이긴 홀의 수가 많은 편을 승자로 합니다. 1홀(한홀)에서 승리를 업, 진 것을 다운, 비긴 것을 하프로 정한 후, 규정홀수를 마친 다음 승패 홀이 같을 때는 올 스퀘어(동점)라 합니다. 매치플레이인 경우, 상대방보다 한 개라도 이긴 홀이 많으면 좋으므로 반드시 규정홀수를 모두 플레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A와 B의 18 매치 플레이에서 15번 홀까지 A가 4업인 경우, 남은 3개 홀을 B가 모두 이길 지라도 1홀차로 A의 승리를 뒤집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남은 홀은 플레이하지 않고 15번 홀로 경기를 마칩니다. 15번 홀을 마친 단계에서 A가 3업인 경우, 다음 16번 홀을 비겨도 A의 승리가 결정됩니다. 이처럼 어느 한쪽이 승리한 홀수와 남은 홀수가 같은 경우, 다음에 플레이할 16번을 도미 홀이라 합니다. 16번 홀에서 다시 A가 승리하면 ‘4언더 2’, 비
경기도교육청은 17일 남부청사에서 투명한 건설 환경조성을 위한 ‘경기교육 교육시설 건설 분야 투명사회협약 실천협의회’를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등 건설 관련 협회 관계자와 도내 학교 학부모 대표, 도교육청 업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의회는 내년 6월까지 18~19년도 교육시설 사업에 대한 사회적 협약 실천 과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아버지 /안연식 대문 앞 헛기침으로 당신을 알리시고 인사를 받을 때까지 대청마루 오르지 않던 보름달 중천에 떠 있듯 당당했던 그 모습 모깃불 피워놓고 멍석에서 별을 보며 강독사인 양 유머스런 구수한 입담에 보따리 웃음 찾아서 모여들던 사람들 무학인데도 가슴으로 느끼며 사는 삶 이웃도 가족인 양 햇살 얹어 아우르니 물길 튼 울타리 사랑 소르르 가슴 젖고 전조등 불빛처럼 예기치 못한 긴 이별 수많은 구름 문장 악보 위에 그려진 “베풀라” 생생한 그 노래 하늘 연주 아직 들리네 사부곡으로 곡마당 시골어귀를 메아리친다. 시인은 얼굴도 행동도 둥글다. 둥그럽게 생을 마감하신 부모님을 닮으신 건가, 묵언으로 타자를 염려하고, 짙은 인간애 심연을 던지는 메시지는 그래서 더 울림이 온다. 고단한 일상이지만 넉넉한 시인의 가슴이 있고, 그 가슴절벽에 우직한 정도의 순례가 있으니 시인을 생각할수록 아름답다. 사람이 겉모습으로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우매한가는 단체라는 인과관계에서 깊이 체득했다. 아버지가 바라는 것은 길 찾기 여행의 여운일 것이다. 만학의 서러움이 아니라, 크든 작든 세상살이가 만만한 게 없다. 열정과 혼신의 땀을 흘려야
코발트블루 빛의 묵직한 하늘은 분명 이 대지 위에 무한한 에너지를 주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화면 중심에서부터 하늘을 향해 줄기와 가지를 크게 뻗고 있는 나무는 샛노란 햇빛을 받고 있고, 그 끝에 달린 자잘한 나뭇잎들은 곧 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갈 듯하다. 푸른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대지는 한껏 열기를 머금은 듯 붉고 단단해 보인다. 호안 미로가 1921년에 완성한 ‘농장’은 그가 사랑했던 고향 스페인 몬트로이그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지만, 그곳의 정취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곳의 경치는 마냥 신비로운 꿈의 세계일 수밖에 없다. 그림을 보는 누구나가 화면 우측 하단에 등장하는 빨간 사각형의 정체를 궁금해할 것이다. 마치 백과사전에서 종종 등장하곤 하는, 도판의 일부분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덧씌워놓은 확대 이미지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이 도형은 시골집 앞마당에 설치된 커다란 우리의 틀일 뿐이다. 느닷없이 등장하는 이 빨간 사각형은 고향의 정취를 담고 있는 이 풍경화에서 매우 이질적인 부분으로 느껴진다. 이 사각형은 일종의 기호이다. 그것은 마치 매우 중요하면서도 숨겨진 무언가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마치 인체의 내부를 보
북만주 벌판 웅혼한 민족의 기상이 서린 드넓은 고구려 영토를 당에 넘겨주고 반도땅으로 축소된 영토이었지만, 고구려와 백제를 흡수 통일해 유사이래 찾아볼 수 없던 번영을 구가했던 한 때의 신라천년왕국을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이 시절이 백성들에게 태평성대가 아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국왕과 지배층은 당시 태평성대라는 자신들만의 착각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 하려는 의지도 없었으며 더욱이 금수저 귀족의 사치와 향락은 극에 달했다. 삼국 중에서 약소국이었던 신라가 삼국통일의 목표를 달성하자 이에 안주해 지속적인 개혁과 혁신을 추진하지 못했다. 지배층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고 부패해간 것이다. 고구려의 옛 땅을 수복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을 외면한 신라는 골품제에 의한 진골 귀족들의 특권을 폐지하고 6두품을 비롯한 일반 백성들이 능력에 따라 대접받는 사회가 돼야 했지만, 통일 후 지배층은 오히려 진골의 특권을 강화하는 폐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진성여왕 재위 3년 여러 주군(州郡)에서 세금을 내지 않아 창고가 텅 비고 국가 재정은 궁핍해졌다. 왕이 사신들을 파견해 독촉하자 “사방에서 도적들이 봉기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은 신라의 기본 체제가 붕괴
경기도는 17일 도의 평생교육기관인 체인지업캠퍼스의 명칭을 ‘경기미래교육캠퍼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캠퍼스의 정체성과 주요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도민 의견을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요람이자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교육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경기미래교육캠퍼스의 개방이 확대되고, 도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사진은 미래캠퍼스 야외수영장 모습./경기도 제공
▲최명식 동수원세무서장 ▲김영철 화성세무서장
<과천시> ◇4급 승진 ▲ 자치행정국장 김남일 ◇5급 ▲기획감사담당관 김동석 ▲열린민원과장 연휘희 ▲정보통신과장 오민영 ▲일자리경제과장 이진석 ▲복지정책과장 심명순 ▲공원농림과장 김계균 ▲의회사무과장 최윤영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김영숙 ▲보건행정과장 오희규 ▲맑은물사업소장 정종기 ▲부림동장 이상기 ▲과천동장 이홍직 ▲도시개발과장 직무대리 신승현 ▲도시정비과장 직무대리 오석천 ▲중앙동장 직무대리 이정호 ▲문원동장 직무대리 최준영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로 인해 지속적으로 소음피해에 시달리던 경기도내 학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황대호(수원시 4 : 서둔·구운·율천동)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안’이 오는 8월 임시회를 통과하면 그동안 소음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150개 학교에 대해 ▲교육여건 개선 ▲교육복지 증진 ▲예산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 조례안은 피해 학교들이 군공항의 비행훈련과 사격장 포격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수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을 감안, 행정·재정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위해 황의원은 지난 1년 동안 피해 학교들을 방문해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의 고충을 수렴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백혜련 국회의원과 ‘군공항 소음피해 학교지원 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 피해 당사자들의 피해 정도와 이로인한 불편 등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인 조례안에는 경기도교육감이 소음 피해 학교 학생들의 교육기회 균등과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원의 교습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소음 피해 특색을
직장 내 누군가와 사이가 안 좋거나, 직장 상사, 선배 등이 마음먹고 괴롭히면 그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 어느 직장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법이 1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법이다. 이 법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 우월적 지위나 관계를 이용해 업무상의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정서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된다. 이런 사례가 발생하면 사용자는 즉시 조사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근무 장소 변경과 가해자 징계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이 법에서 가해자에게 어떤 처벌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하거나 피해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해고 등 불이익을 주면 사용자는 3년 이하 징역 혹은 3천만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는다. 첫 입법이니만큼 처벌을 앞세우기보다는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규율하라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법안 마련 이후 일선 사업장에서는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사규에 넣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 업무 잘못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