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성남여수지구 근린생활시설용지 10필지와 종교시설용지 1필지 등 모두 11필지 6천25㎡(256억원 규모)를 입찰·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성남여수지구에 남은 마지막 상가용지로 중원구청(예정), 소방서 인근에 있다. 서울 강남·송파까지 접근성이 뛰어나다. 직선거리 2㎞ 안에 문화·쇼핑시설인 중앙도서관, 성남시평생학습관, 모란시장, 홈플러스, NC백화점,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 분당차병원 등이 있다. 지구 내 여수초등학교를 비롯해 초·중·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교육여건도 훌륭하다. 분당수서간·분당내곡간 도시화고속화도로가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전면개통예정), 수도권 GTX도 근거리에 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과 지하철 야탑역·모란역이 있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공급대상은 10필지로 규모 367~431.9㎡이며, 예정가격은 17억~20억원대로 모두 입찰로 공급한다. 아울러 종교시설용지 1필지는 규모 1천868.2㎡이며 가격은 73억6천만원대로 추첨 공급한다. 개인과 법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이달 22일 오전 10시부터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앞서 단순 흥행 도모식 외부인사 영입을 가급적 지양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 주도의 ‘깜짝’ 인재영입으로 분위기를 띄우던 그간의 방식이 이해찬 체제가 추구하는 ‘시스템 정당’의 모습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6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공천을 표방하면서 총선 1년 전 공천룰을 미리 공개한 것은 공정한 내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에 참여할 당내 인사들이 윤곽을 드러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누구는 어렵게 길을 내면서 가는데 누구는 꽃가마에 태워 모셔간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공천 혁신을 명분으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취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원외 지역위원장 총회에서 “우리 후보가 없는 지역이 아니면 전략공천을 안 하겠다”며 “공천으로 당내 분란이 생기거나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인재영입위원회의 공식 출범 시점도 가급적 뒤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남양주시> ◇5급 ▲전략기획관 김경환 ▲총무과장 이효석 ▲호평동 생활자치과장 노정훈 ▲부동산관리과장 전종락 ▲농업정책과장 김종복 ▲안전기획과장 우진헌 ▲농업기술과장 박노서 ▲농축산지원과장 박창수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양현모 ▲풍양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신현주
본보 5월 3일자 8면 ‘이천시 청년배당 지급 조례안 8일 공포’ 제하의 기사 소제목과 본문 내용 중 김학원 시의원은 서학원 시의원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요즘 도로변 어딜 가나 흰색 꽃잎을 머금은 가로수를 자주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보면 나무에 눈이 소복소복 쌓인 듯 탐스럽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영락없이 쌀밥을 수북이 뿌려놓은 모습이다. 이름도 이를 닮았다 해서 ‘이팝나무’다. 벼농사가 잘되면 쌀밥(이밥)을 먹는다고 해서, 또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이팝이라 했다는 설(說)을 간직한 우리 고유 수종이다. 꽃이 얼마나 잘 피는지, 과거 이팝나무의 꽃피는 모습을 보고 한 해 벼농사의 풍흉을 짐작했다. 치성을 드리면 그해 풍년이 든다며 신목(神木)으로 받들었다. 이팝나무꽃은 모내기철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도 했다. 꽃이 피는 시기는 가장 배고픈 보릿고개 즈음이다. 춘궁기에 굶어 죽은 자식의 무덤가에 이 나무를 심어놓고 죽어서라도 흰 쌀밥을 마음껏 먹기를 비는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그러니 그냥 꽃이 아니라 밥꽃이다. 오래된 이팝나무가 있는 마을마다 전해오는 이야기도 비슷하다. 생명력도 강하고 모양도 아름다워 곳곳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을 보호수이기도 하다. 이맘때면 20일 이상 벚꽃보다 더 환하게 피고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데다 질 때도 사방에 눈처럼 흩날리며 떨어져 장관을 이
능소화 /윤재철 어둠속에서 담배를 핀다 칠흑 같은 바다의 어둠과 침묵 그리고 소멸하는 시간 속에서 살아오는 허무의 꽃 꿈인지도 모른다 꿈의 꿈인지도 모른다 몽환의 화려한 불꽃 꽃가루 언제부턴가 눈에서 귀에서 검은 입속에서 피어오르는 따뜻한 꽃 웃음의 끝 울음의 끝에서 환히 피어오르는 허무의 꽃 가슴 저 끝에 뿌리박은 듯 뻗어 올라 가슴가득 뒤덮은 능소화 푸른 잎 속에 피어오르는 주황빛 저 꽃. 능소화는 그 붉은 아름다움과 함께 잘못 접촉하면 눈병을 앓는 독성이 있다. 어쩌면 꽃은 있는 그대로도 경이로운지 모른다. 딱히 능소화가 아니라도 꽃은 그냥 보여 주기 위해 피는 것이 아니라 그 나름의 생존의 이유를 가지고 피어나는 것이다. 어느 인생이든지 그 삶에 상처만큼 짙은 향기가 있기 마련이고, 그 향기는 오래도록 다른 이의 위안이 되고 싶은 법이다. 지금 사는 세상이 칠흑 같을 지라도 웃음과 울음의 끝에 환히 피어로는 시, ‘욕심 없음의 욕심’이 얼마나 귀한지 보여주는 그야말로 무위자연의 시다. /김윤환 시인
Q : A는 2015년 8월 10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8년 5월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서울 소재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재건축 조합의 조합원으로서, 2014년 1월부터 위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A는 위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오르자 이를 매도하고 인근의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자 한다. 이를 전제로 A가 위 아파트를 ① 2017년 7월 1일에 B에게 매도했을 경우, ② 2017년 8월 3일에 C에게 매도했을 경우, ③ 2017년 8월 20일에 D에게 매도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A로부터 위 아파트를 매수한 B, C, D가 위 재건축 조합의 조합원 지위를 취득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A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이라고 한다)은 ‘①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소재한 ②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건축 대상 건축물 또는 토지를 매수한 자는 ③ 도정법령이 정하는 예외사유가 없는 한 재건축 조합의 조합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도정법 제39조 제2항 참조) 그런데 위 재건축 조합은 2015년 8월 10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A 소유 아파트 소재지는 2017년 8월 3일부
우리나라에서는 소득세법상 열거주의를 채택함으로써 모든 소득을 과세 소득에 포함 시키지 않고 과세대상이 되는 소득을 제한적으로 열거하고 있다. 열거되지 않은 소득은 조세법률의 공백영역에 속하는 소득으로 소득세를 부과할 수 없다. 양도소득의 과세대상은 부동산·주식·회원권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일례로 일반인이 중고자동차나 컴퓨터를 팔아 양도차익이 발생하더라도 과세 되지 않으며, 외환거래를 통해 환차익이 나더라도 과세되지 않는다. 또 소득의 성질이나 국가정책상의 필요에 의해서 비과세소득으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소득도 있다. 논·밭의 임대소득, 일정기준 이하의 농가부업소득 등에 대해서 소득세를 과세 하지 않는다. 1개 주택 소유자의 해당 주택 임대소득도 기준시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아니라면 과세 되지 않는다. 다가구주택이더라도 마찬가지다. 비과세종합저축,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예탁금, 재형저축, ISA 계좌 운용수익에 대해 일정한도 내에서 비과세 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법 테두리 내에서 비과세나 절세를 할 수 있다면 재테크로서 가치를 가진다고 보겠다. 근로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 되는 부분이 있다. 회의참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 놓고 여야가 충돌을 빚은 4월 임시국회가 오늘(7일)로 회기를 마감한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실행과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멈춰 선 4월 국회는 패스트트랙 결정 외에는 아무런 결과물 없이 ‘빈손’ 종료될 것이 확실시되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국회는 지난 1월과 2월 사실상 개점휴업 했고 3월에도 일부 비쟁점법안을 처리하는 데 그쳐 빈축을 샀다. 올해 들어서도 국회의원들은 일은 않고 세비만 축낸다는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국회에는 현재 미세먼지 대응과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개혁 의제가 기약 없이 대기 중이다. 상황이 이런 데도 국회 정상화로 가는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한숨을 짓게 한다. 집권당인 민주당을 위시한 여야 4당은 신속처리안건 지정은 논의의 출발선일 뿐이라며 한국당에 협의를 위한 원내 복귀를 촉구한다. 그러나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을 포기하고 사과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