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활주로를 떠나 이륙을 시작 할때는 창공을 향한 상쾌함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새로운 지평에 대한 히망을 불러일으킨다. 호주는 이민 1세대에게 미지의 대륙이자 희망의 땅이었고 현재 한국인에게는 혈맹이자 각광받는 관광지이다. 바쁜 군정을 잠시 내려놓고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을 위해 멜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멜번 해변의 굽이치는 파도와 하얀 포말, 물비린내 없는 향긋한 바다내음이 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호주군과 호주국민들은 대한민국의 가평이라는 지명을 아주 중요시하는데 멜번해변에 우두커니 서서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5월 초순 호주 멜번 마리부농시 쿼리파크에서 거행된 호주군 한국참전비 제막식에 참석하였는데 그것은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왜 호주국민과 호주군인들은 가평석에 열광하는가? 호주군 한국전참전용사와 국군 6.25참전유공자, 교민 등 250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본인은 축사를 통해 가평전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가평전투는 호주군 역사상 가장 대승을 거둔 전투입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23일부터 25일까지 중공군 춘계 대공
<전보> ▲ 최정용 편집국 정치 2부 부국장 命 논설실 논설위원 <신규> ▲ 정영선 命 편집국 서울정치부장 <이상 5월 16일字>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화성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을 품은 주거용 오피스텔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가 이달 중 분양한다.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는 지상 6~지상 34층, 5개 동, 총 1천122실로 구성된 대규모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은 22~84㎡ 이며, 이중 전용 22㎡ 타입만을 제외한 모든 타입에 테라스가 적용된다. 센텀폴리스는 우수한 호수 조망권 및 교통 여건도 자랑거리다. 동탄의 랜드마크인 동탄 호수공원에 인접해 탁 트인 호수 조망권을 갖춰 입주자들은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트램 1, 2노선(예정)이 교차하는 최적의 위치에 들어서 동탄을 비롯해 화성, 오산 등 인근 지역 수요의 접근성까지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강남 및 서울역까지 가는 광역버스와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를 통해 서울역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 수요자까지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수영장,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GX룸,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입주자 커뮤니티 시설까지 제공해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화성시 동탄대로
양주옥정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중흥건설이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양주옥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견본주택을 오는 17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양주시 양주옥정신도시 A11-1, A11-3블록에 위치한 ‘양주옥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지하 최저 2층~지상 최고 26층, 19개동 규모다. 세부면적별로는 A11-1블록 ▲전용 76㎡ 168가구 ▲전용 84㎡A 581가구 ▲전용 84㎡B 100가구, A11-3블록 ▲전용 76㎡ 216가구 ▲전용 84㎡A 336가구 ▲전용 84㎡B 114가구 등 총 1천515가구 대단지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양주시 옥정·율정동 일대 1천117만㎡의 부지에 조성한 계획인구 16만3천854명(6만4천194가구)의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사업과 서울지하철 7호선 양주옥정신도시 내 연장사업이 확정되면서 교통호재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GTX-C노선 및 서울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강남
<국세청> ◇서기관 승진 [중부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조갑신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미진 ▲조사3국 조사관리과 조수진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천용욱
과거 우리 농촌에서 일년중 가장 바쁜 시기는 소만(小滿)에서 망종(芒種)까지의 보름간이다. 보리수확을 끝내고 서둘러 모내기를 해야 하는 시기여서다. 이때 찔레꽃이 한창 핀다. 따라서 농사짓는 이들은 칠레꽃이 피면 모내기 철이 왔다고 간파한다. 모내기는 볍씨를 못자리에 뿌리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어느정도 모가 자라면 모내기 날을 잡고 모판에서 모를 찐다. 여든여덟번의 손이 간다는 쌀농사의 시작이기도 하다. 그래서 각 지방마다 풍년의 희망을 담은 노동요도 많이 구전되고 있다. “에헤야 어기어라/머난디가 살아지라/앞의 산은 가까워지고/뒤의 산은 멀어진다/에헤야 어기어라/머난디가 살아지라/먼데 사람 듣기 좋고/가까운 데 사람 보기 좋고/에헤야 어기어라/머난디가 사라지라/다 되었소 다 되었소(중략)” 호남지방에서 불리는 ‘모찌는 소리’처럼. 이시기 농촌은 일손 부족으로 허덕이는 철이기도 하다. 일년의 농사를 결정 하기 때문에 가장 정성을 드리고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부엌의 부지깽이도 한몫한다’라는 속담이 나오기도 했다. 모내기는 고려 말부터 해 왔지만 조선 초기에는 나라에서 못하게 한 적도 있다. 가뭄에 약해서였다. 모내기를 하려면 논에 물이 있어야 하는데, 가
이화우 흩뿌릴 제 /이매창(李梅窓)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 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누나. 첫사랑이 생각나면 부안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시라. 격포의 바다와 모항의 갯벌, 쓰라린 사랑의 앙금 같은 곰소의 염전에서 불어오는 소금내 품은 해풍이 자칫 첫사랑을 덧나게 할 수도 있지만, 필경은 부드러운 해풍과 관조적인 석양이 살포시 그 아린 기억들을 쓰다듬어줄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 예날 조선의 명기 이매창을 만날 수 있다.그녀는 열아홉의 나이에, 47세의 유희경이란 사내에게 온 마음을 주었지만, 임진왜란으로 인해 이별을 해야만 했다. 매창은 죽을 때까지 오로지 이 사내만을 사랑했다. 유희경은 비록 천민출신이었지만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기꺼이 의병에 참가하였으며, 남다른 충정과 뛰어난 문재를 인정받아 훗날 당상관 정2품에까지 추서된 전설적인 인물이다. 부안은 매창의 사랑, 절개와 그녀의 아픈 노래가 있는 곳이기도 하려니와 시선(詩仙) 이태백의 낭만과 풍류가 절로 연상되는 채석강과 적벽강의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기암절벽을 지나 넓디넓은 변산의 해변과 ‘변산 마실길
얼마 전 ‘으~리’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주변에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 없다는 말로 들린다. 의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인데, 보통 자기가 속한 집단에 대한 유·무언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 도리나 약속은 더 큰 집단에 대한 의리에 흡수되어야 한다. 구국의 대의 앞에 친구간의 의리는 접어야 하는 식이다. 정치권에 ‘집토끼 산토끼’ 비유가 있다. 당장은 집토끼, 즉 지지층을 공고히 해야 하지만 선거에서 이기려면 산토끼, 즉 중도파나 반대파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당연히 변신과 타협이 필수다. 확실한 우파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경제민주화를 내걸고 기초연금을 도입하는 등 좌파정책을 가미하여 당선되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졌고 결국 탄핵으로 몰락하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것도 지지자들에 대한 ‘의리’였다고 생각했을 법하다. 집권 3년차인 문재인 대통령은 어떨까? 집토끼와 산토끼 중 누구를 잡아야 할까? 정답은 ‘모든 토끼’다. 선거는 끝났고, 대통령은 지지자들만
기업의 의사결정 기구 중 최고는 주주총회이다. 이는 주식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이 모여서 상법이 정해 높은 회사의 중요한 사안을 정하는 최고의 의사결정회의를 말한다. 총회에서 결산기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정기총회와 필요에 따라 수수로 개최하는 임시총회로 나누어진다. 정기총회에서는 회사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최근의 우리나라는 특정일에 주주총회가 몰리는 날을 뜻하는 용어인 수퍼주총데이 때문에 큰 이슈가 되었다. 이는 주로 매년 3월에 열리며, 주주총회가 같은 날 집중되면 소액주주들은 동시에 여러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게 돼 논란이 되었다. 특히, 2016년 3월 25일에 수퍼주총데이가 818곳으로 주주총회 열어 사상 최대규모였다. 또한 한국상장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주총회의 관련 평균 주주총회 진행시간은 31.1분이며, 주총시 발언한 평균 주주수는 3.9명 그리고 인당 평균 발언시간은 2.1분이었다. 매우 낮은 통계수치이다. 기업의 안건을 결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고작 31분이다. 일 년에 한번 있는 정기총회에서 말이다. 현행 주주총회의 절차를 보면, 12월말 법인을 기준으로 기준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