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도 마찬가지로 이에 동조하고 있다. 노동계와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최저임금제도가 사용자의 이익을 지키는 제도로 변질된 마당에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이 무슨 필요가 있겠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에서 사퇴하고, 위촉장을 대통령에게 반납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제도 개악으로 미조직·비정규직노동자들은 최대 피해자가 되는 마당에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실제 개정법안대로라면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모두 산입범위에 포함되는 2024년이 되면 노동자 전체의 임금수준이 급속히 하향평준화로 치닫게 될 것을 노동계는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최저임금법 개정에 반발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및 사회적 대화 관련 회의 불참을 포함해 6월 30일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전원이 사퇴한데 이어 민주노총도 보조를 같이할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자체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개정안의 문제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저술한 목민심서는 목민관, 즉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고 있다. 목민심서(牧民心書)는 총 48권 16책으로 된 필사본인데, 이 책은 부임(赴任)·율기(律己: 자기 자신을 다스림)·봉공(奉公)·애민(愛民)·이전(吏典)·호전(戶典)·예전(禮典)·병전(兵典)·형전(刑典)·공전(工典)·진황(賑荒)·해관(解官: 관원을 면직함) 등 총 12편으로 구성되었고, 각 편은 다시 6조로 나누어 총 72조로 구성되어 있다. 정약용은 이 책의 애민 편에서 지방수령이 어떻게 고을 백성을 위할 것인가를 적고 있으며, 조목조목 현실에 맞는 애민자세를 기술하였다. 그 내용을 간략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 봉양(養老)으로서, 수령이 된 사람은 노인을 공경하는 예를 거행해야 하며, 백성의 괴로움과 질병을 물어서 예에 맞추도록 할 것이다. 노인을 우대하는 혜택을 베풀면 사람들이 경로할 줄 알 것이다. 둘째, 어린이를 보살핌(慈幼)으로서, 백성이 가난하면 자식을 낳아도 잘 거두지 못하니, 백성을 잘 타이르고
‘기적의 사과’란 책은 일본인으로 무농약 사과농사에 성공한 기무라 아끼노리(木村 秋側)가 쓴 책이다. 그는 1949년 사과의 고장인 아오모리에서 태어나 가업인 사과 과수원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농약치기에 질려 버렸다. 특히 그의 아내가 농약에 약한 체질이어서 농약을 한 번 치고 나면 며칠간 앓아눕는 터에 사과농사를포기하여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때에 일본의 저명한 자연농업인 후꾸오까 마사노부(1913~2008, 福岡 正信)의 책 ‘자연농법’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부터 농약에 매이지 않는 다른 농업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다. 그는 실천에 강한 사람이었던지라 자신의 과수원을 실습장으로 삼아 자연농업 이론을 자신의 농장에 실천하였다.그러나 자연농업이 쉽사리 한 두 해만에 성공되어질 농업이 아니었다. 자연농업의 특성의 첫째가 흙을 제대로 가꾸어 토양의 비옥도(肥沃度)가 최고 수준에 이르도록 바꾸는데에서 시작되어지는 일이었다. 그는 10여 년 가까운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한 가지 원리를 깨달았다. 산 숲에서 자생하는 과목들은 병에 걸리지를 않는데 이르렀다. 그는 산에서 주목하기를 숲 속에서 자라는 과일
그래도 괜찮다고 /김지율 헤드라이트 불빛이 달린다 시속 160킬로 빗속을 바퀴에서 튕겨나간 어둠속으로 라산스카, 라산스카 해안 끝까지 달린다 보이지 않는 지평선 위에 위험하게 걸쳐 있는 달 나는 눈을 감고 그래도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라산스카, 라산스카 전속력으로 울었다는 것 - 김지율 시집 ‘내 이름은 구운몽’중에서 우리의 삶은 늘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 앞만 보고 달리는 순간에는 속력을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본인이 달린 속도를 개략 산정할 수가 있다. 시속 160킬로의 속도는 무서운 속도이다. 그것도 빗속을 달리다니, 이 얼마나 위험한 행보인가. 지평선 위에 걸쳐 있는 달마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위험상태이지만 화자는 ‘라산스카’를 반복적으로 외친다. 그리고 ‘그래도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를 주문처럼 외우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 이는 어쩌면 그리움과 노스텔지어를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갑자기 LASHANSKA의 앤니로리가 듣고 싶은 시간이다. /정겸 시인
사람들은 5월을 떠올리면 으레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떠올리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 중 하나는 5월이 국가에서 정한 ‘청소년의 달’이라는 사실이다. ‘청소년의 달’은 청소년기본법에서 정한 기념의 달로 해마다 5월이다.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 육성을 위한 국민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1967년 농촌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적 청소년민간단체 4H(두뇌(Head), 마음(Heart), 손(Hand), 건강(Health))클럽 회원을 상징하는 4H달 행사로 치러지기 시작한 뒤, 1980년부터 지금의 청소년의 달로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게 된 시기는 1948년이다. 이때엔 특별히 정책을 조정하는 행정기구나 전담기구 조차 없었고 이렇다 할 구체적 정책 또한 없었다. 이후 청소년보호대책위원회가 설치되었지만, 청소년의 긍정적 측면보다는 부정과 비행 대상으로 삼아 ‘보호’와 ‘선도’의 대상으로 바라보았고 각종 청소년정책에도 그대로 반영돼 청소년들의 역량을 증진하는 사업보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수원청년고용네트워크 통합1차 정기회의가 3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근로자종합복지관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수원청년고용네트워크 신임위원 위촉과 수원청년고용네트워크 추진 경과보고, ▲ 수원청년고용네트워크 운영계획 ▲수원청년일자리 시민정책단 운영 ▲수원산업단지 중소기업 실태조사 ▲산·학·정 일자리 협약 ▲수원형 노사상생 일자리 창출 방안 연구등 주요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다음과 같다. ▲이 택 용(위원장) ▲김태균 ▲함종학 ▲송인환 ▲박상준 ▲허균영 ▲정세균 ▲배영환 ▲문채희 ▲김현광 ▲원영덕 ▲최광열 ▲박명규 ▲천진 ▲김강호 ▲주영훈 ▲정휘묵 ▲이장원 ▲강근수 ▲김명욱 ▲이희원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제공
신한카드와 NH농협카드는 경기도시공사와 임대료 카드납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관리하는 6천여 임대주택에 사는 입주자들이 별도 수수료 없이 해당 카드로 임대료를 자동이체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다음 달 중순부터, 농협카드는 하반기부터 카드 자동납부 서비스를 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임대료 자동이체 대상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지역별 생활밀착업종에 관련된 사업자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카드납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그 주변에 인접한 이른바 ‘옆세권’ 아파트가 최근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의정부 고산지구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작년에 개통함에 따라 강남에서 잠실까지 20~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한 대표적인 옆세권 지역이다. 또한, 인근 지하철 7호선 탑석역 연장 확정과 2024년 개통예정인 GTX C노선 이용 시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현재 73분에서 13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고산지구에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융합단지가 들어서 문화, 쇼핑,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1조 7천억 원의 투자 효과와 4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고산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는 2021년 말 조성 계획이며 65만m²규모의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YG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각종 호재와 인프라를 갖춘 고산지구에 대방건설이 ‘의정부고산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고산 대방노블랜드 아파트는 지상 19층~25층 10개 동 규모에 총 932가구가 들어서고 73~74㎡형,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이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속에서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다. 3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6월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판세는 민주당 후보들이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도 및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를 등에 업고 지난해 대선 경선을 통해 쌓은 인지도 등을 통해 50% 안팎의 지지율를 확보,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지율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당 차원에서 이 후보의 과거 ‘욕설 파일’을 공개하는 등 파상 공세를 펴고 있지만 아직까진 뒤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교동문의 맞대결로 관심을 더욱 끄는 인천시장 선거 역시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배가 넘는 지지율 격차로 제물포고 1년 선배인 유정복 한국당 후보에 앞서 있어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3선을 노리는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얻으며 아성을 구축한 상태다. 박 후보의 독주 속에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