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시의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부지매각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LH의 택지개발 방식에 대해 또 다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LH는 삼송지구 내 자족기반 확충을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 중 매각되지 않은 S1-2, S1-4블록에 대해 오피스텔로의 용도 변경을 허용했다. 도시지원시설 유치가 여의치 않자 대규모 블록을 세분한 뒤 오피스텔 건축이 가능하도록 허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도시형 공장·벤처기업·연구소·공연장 등 자족시설이 들어서야 할 신도시의 요충 부지에는 엉뚱하게도 4,400여 세대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됐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이 시장은 “LH의 용도변경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원흥지구 이케아 부지는 당초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도시지원시설 용지였으나 유통판매시설 용도를 추가 허용해 사실상 판매시설로 매각해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H 측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시 활성화’와 ‘공급여건 개선을 통한 매각 활성화’라는 공익적 취지의 용도 변경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장은 “합법성이 곧 정당성을
고양시가 덕양구 스타필드고양 앞 삼송근린공원에 도서관을 포함한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조성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고양시가 ㈜스타필드고양과 체결한 ‘대규모 지하주차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해 이뤄졌다. 고양 삼송지구는 지난해 8월 ㈜신세계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점이 들어서면서 이곳을 찾는 쇼핑객들의 차량으로 주변 일대가 교통난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와 ㈜스타필드고양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필드 고양점 인근 근린공원 하부에 지하 2층(연면적 약 3만4천㎡) 1천면의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지상 1층 공원 일부에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스타필드고양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530㎡(약160평) 규모의 도서관을 포함하는 지하주차장 조성 안이 결정됐다. 시는 이번 도서관을 포함한 대규모 지하주차장 조성이 삼송지구 교통난 개선 효과와 공원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조성은 내년 1월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시작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
고양시가 관내 기존 불법 의류수거함을 전면 철거한 뒤 신규로 설치하기 위해 의류수거함에 대한 일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재 의류수거함은 도로와 공원 등 공공부지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어 통행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각종 주민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관내 의류수거함 일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설치돼 있는 불법 의류수거함을 전면 철거하고 시에서 직접 제작한 948개의 신규 의류수거함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비 사업은 이달 중 일산서구 지역을 시작으로 한달 간격으로 일산동구, 덕양구에서 연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일산서구 지역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 기존 의류수거함에 대한 자진정비 및 철거기간을 공고했으며 공고기간 이후 자진 미철거 수거함에 대해서는 강제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일제 정비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철거와 동시에 신규 의류수거함을 설치하고 설치 이후 의류수거함 관리는 고양시와 관리·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5개 단체에서 나눠 맡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8월 신규 설치 의류수거함 관리·운영자를 모집 공고하고 기존 설치
CJ 케이밸리가 지난 17~18일 이틀간 CGV 일산과 계절밥상 일산점에서 고양시 청소년 등 322명을 초청, 영화관람 등 만찬을 겸한 ‘문화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고양이와 CJ가 만나는 날’이란 이름으로 지난해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는 고양시 관내 35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중·고등학생 272명과 센터 관계자 50명을 초대해 마술공연과 크리스마스 개봉영화 ‘스파이더 맨: 뉴 유니버스’ 관람, 뷔페식 한식 만찬을 제공했다. 행사 후에는 참석한 청소년들을 위해 CJ 케이밸리 구성원들이 손수 작성한 크리스마스 기념카드와 함께 캐릭터 방한모자를 선물했다. CJ 케이밸리는 고양시 한류월드 일대에 조성되는 CJ 문화콘텐츠단지(가칭) 사업 주관사로, 지난해 연말 고양시 장애인 300명을 초청해 영화관람과 오찬을 겸한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관내 저소득 다문화 가정 및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애착인형과 향초 만들기’, 고양시 사회복지관 12곳에 1천만원 상당의 ‘사랑의 사과’ 250박스를 전달하는 기부행사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고양시가 아파트상가 공실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관내 아파트 상가공실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구축한 공실 현황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입주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3개 구에 위치한 407개 아파트 단지 중 상가를 보유한 302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총353개 동 6천485개 점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수(unit) 기준 공실률은 743호로 11.6%(지하층 제외 6.1%), 면적(area)기준 공실률은 4만247㎡로 11.0%(지하층 제외 5.5%)로 나타났다. 또한 대규모 상가가 형성돼 있는 14개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의 공실률은 호수 기준 5.7%(지하층 제외 3.8%)이며 면적 기준으로는 9.5%(지하층 제외 3.5%)로 조사됐다. 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입주지원센터와 연계한 공실상가 활용 ▲공실상가 입주 기업 인센티브 지원 ▲청년 및 여성특화 기업 지원 ▲지역사회 활용 ▲중소 벤처기업 창업 및 성장 지원 펀드 조성 등 다각적인 정책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가 공실에 창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2일 ‘고양가와지볍씨와 어린이 팜 놀이 축제’를 가와지볍씨 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5020년 전 가와지볍씨와 농업을 콘텐츠로 이뤄지며 어린이들이 놀이 체험을 통해 농업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농산물 트리 만들기 ▲알록달록 농산물 색깔주스 만들기 ▲팜 포토존 ▲가와지볍씨와 팜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반도 최초 재배 벼를 소재로 만들어진 가와지볍씨 동요도 선보이며, 이 동요는 앞으로 박물관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 배포되며 율동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정종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린이들이 이번 놀이 축제를 통해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원마운트 ‘윈터카니발 2019’ 고양시 일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계절 겨울 테마파크 원마운트 스노우파크가 오는 20일부터 ‘윈터카니발(Winter Carnival) 2019’를 열고 다양한 겨울 이벤트를 선보인다. 원마운트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골드바 추첨 등 선물 이벤트, CJ ENM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스마트폰 AR게임, 마술쇼 등이 겨울시즌 스노우파크 곳곳에서 진행되며 몰에서 즐기는 야외 아이스링크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는 산타하우스가 있는 스노우파크 2층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산타의 방으로 찾아가는 길목마다 선물 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가 있어 주어진 미션을 성공하면 깜짝 선물의 기회가 생긴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소원 편지를 보내면 현장에서 사연이 소개된다. 20일까지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인스타그램 계정의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해 ‘크리스마스에 스노우파크에 가야 하는 이유’를 작성하면, 20명을 추첨해 스노우파크에 무료 초대하고 우수 사연 작성 고객 2명에게는 아이패드도 증정한다. 2019년 황금돼지띠의 해를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 849 일산문화공원에 소재한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이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충시설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7월 준공된 높이 31m의 탑으로 고양 땅에 묻혀있던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고 위대한 호국정신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워졌다. 주요시설물로는 고양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석부조물과 고양 출신의 독립운동가 74인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설치된 공훈비 등이 있다. 시는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의 현충시설 지정을 발판 삼아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100년 전 민중의 독립에 대한 절실한 염원 체험 및 역사의식 고취 프로그램 개발 ▲고양 독립운동사 재조명 및 예우 확대 ▲고양 독립운동 사적지 및 인물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된 분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를 말한
고양시가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2018년 고양시 사회적경제 성과를 보고한데 이어 2019년도 추진계획 등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제, 제안 및 건의 등 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사회적경제 연대 및 협력 강화를 통해 상생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육성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시는 올해 창업공모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에 10개 기업이 신규 진입했으며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고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환경개선, 입주 및 공유 공간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립암센터, 한국철도공사, 한국항공대학교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고양시 사회적경제 유통망 진출 통합브랜드(다다켓), 사회적경제기업 제품판매 부스운영(꿈길마켓), 일산농협 로컬푸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입점 등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고양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현안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6가지 지역의제 ▲사회적 도시농업 ▲도시재생 ▲일자리 ▲방과후지역돌봄 ▲보육 ▲청소년을 발굴했다. 발굴된 의제는 실현 가능성, 실현 주체, 예산, 지역사회 효과 등을
고양경찰서는 명도소송 강제집행에 항의하며 시청에서 기물을 파손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44)씨를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9시쯤 고양시청 본관 로비에서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철제 새시(내리닫이문)를 잡아당겨 부수고, 썩은 은행 열매를 복도와 공무원들에게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능곡 1구역 재개발 반대 비상대책 위원회’ 소속 지역 주민들로, 재개발과 관련해 지난 13일 실시된 명도소송 강제집행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시청을 찾았다. 이들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시청 직원들이 가로막자 새시를 부수고 미리 준비한 은행을 집어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지만, 폭력을 사용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