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16일 오전 4층 대화마루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봉축법회를 열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봉축법회는 원각사 정각스님(경승위원장)과 길상사 보산스님, 미래사 해봉스님을 비롯해 조용성 서장과 경찰관 불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정각스님의 법문으로 이어졌다. 정각스님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 여러분과 일산서부 주민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성 서장은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경찰서가 관내 흥도초등학교 인근 도내동에 위치한 원룸형 주택을 범죄예방시설 우수 건물로 선정하고 우수원룸인증마크를 부착했다. ‘원룸방범인증제’는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 ▲영상감시시스템(주차장, 공용계단, 출입구 등) ▲특수방범시스템 ▲방범 및 안전시설 등 13개 항목을 진단해 평가점수가 총점의 80% 이상인 원룸을 우수원룸으로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원룸은 15번째다. 이날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건축주 김모씨는 “원룸방범인증제를 통해 방범시설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경찰의 세심한 관심으로 주거환경이 안전하게 개선돼 입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걸 고양경찰서장은 “범죄예방 원룸방범인증제를 통해 범죄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자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안전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가 꽃 6송이를 훔치다 검거된 70대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카네이션 바구니와 식료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15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일산동구의 한 주민으로부터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화단에 심어놓은 꽃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3번에 걸쳐 사라진 꽃들은 튤립 3송이, 장미 1송이, 튤립 2송이에 불과했지만 주인은 지속된 피해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분석해 A(70)씨가 꽃을 훔쳐간 사실을 확인하고는 그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치매증세가 있던 A씨는 평소 꽃을 좋아한 어머니에게 꽃을 주고 싶었으나 경제적인 여유가 없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아내와 함께 90세인 노모와 함께 살고 있던 A씨는 백내장을 앓으면서도 돈이 없어 약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일산동부서는 A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A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씨 가정에 카네이션 바구니와 쌀, 라면 등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힘들게 살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작은 정성을 전달했다”며 “범행이 상습적이어서 입건은
(재)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바른손이앤에이가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패러사이트’(가제)에 대해 촬영·홍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영화 ‘패러사이트’의 성공적인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 시설을 지원하고, 영화 ‘패러사이트’는 고양아쿠아스튜디오의 홍보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배우 최우식·박소담씨가 함께 참가했으며, 핸드프린팅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한편, 영화 ‘패러사이트’는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낼, 좀 이상한 가족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고양아쿠아스튜디오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촬영이 시작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새일센터 직업교육 훈련생 140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7일부터 NCS국제무역 실무자 과정을 시작으로 ▲전문직업큐레이터 ▲MICE광고기획전문가 ▲영화 CG 합성전문가 등 7개 과정이 11월까지 진행된다. 모든 교육과정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육생은 수료 전후 맞춤형 직업 상담, 취업 알선, 동행 면접, 새일여성인턴십 지원,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문의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기획팀(☎031-912-8555)으로 하면 된다./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항공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 고양경찰서는 한국항공대 소속 학생 A씨와 A씨의 여자친구 B씨에 대한 조사 결과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더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하지 않고 ‘내사 종결’한다는 뜻이다. 경찰과 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76명이 모인 항공운항학과 단톡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남녀의 얼굴이 드러나 있었으며 이런 사실은 이 학교 재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졌다. 경찰이 A씨와 B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은 합의해 해당 동영상을 촬영했다. 또 A씨는 B씨에게 동영상을 보내주려고 했으나, A씨의 실수로 B씨의 카카오톡이 아닌 자신이 속한 대학 ‘단톡방’에 전송했다. 경찰은 A씨의 유포행위가 고의성이 없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목적에 부합해 통신매체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 등을 보낸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고양시는 덕양구 행신동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행신 제4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무료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신 제4 공영주차장은 고양시 시민안전·교통정보센터 옆 부지(4천338㎡)에 주차면수 111대(장애인 전용주차구역 5대 포함)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주차장 조성을 마쳤다. 시민 주차 편의와 함께 도시미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영주차장의 쾌적한 주차환경을 위해 ▲차량 무단 장기 방치 ▲특정인(단체)의 주차장 무단 점유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불법노점상 등 각종 상행위 금지 등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확충 및 주차장 시설 개선 등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지난달 27일 개막한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유료관람객 50만명과 2천700만 달러의 수출계약 등 성과를 내고 13일 폐막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상을 바꿀 생명과 평화의 길’을 주제로 17일 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올해 꽃박람회에 5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천700만 달러의 화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장미, 선인장, 다육, 동서양란 등이 일본, 미국, 네덜란드, 중국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된다. 올해 꽃박람회에서 가장 크게 주목을 받은 부분은 예년보다 20% 이상 확대 조성된 야외 테마 정원이다. 대형 조형물에서부터 화훼 품종별 정원, 꽃길 산책로, 아기자기한 포토존, 낭만적인 야간 정원까지 다양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조명과 빛 조형물로 낮과는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야간 정원은 20~30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실내에서는 에콰도르, 미국, 네덜란드 등 23개국 국가관과 태극 장미, 레인보우 수국, 대형 알리움 등이 전시된 이색 식물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가 지난 11~12일 고양시에 위치한 흥국사에서 보호관찰 청소년과 보호자의 갈등 해소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고양시 청소년재단으로부터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방지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예산(86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대상자 2명, 보호관찰 청소년 3명, 보호자 5명, 멘토링 결연을 맺고 있는 명예보호관찰관 10명 등 총 20명이 참여해 그동안 서로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깨닫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보호자 박모(54)씨는 “딸하고 절에 올 때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으나 1박을 하면서 딸하고 전에 없던 대화도 많이 하고 수양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산하 고양문화재단 일부 직원들이 수년째 받지 못한 통상임금(시간외근무수당 등)을 달라며 재단 이사장(최성 시장)과 대표이사를 상대로 노동부에 진정서를 냈다. 13일 고양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노동조합 추은경 위원장 등 직원 42명은 재단 측이 2011∼2013년 발생한 통상임금 4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최근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직원들은 노동부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라 시간 외 근로수당과 각종 수당 등 미지급된 임금의 지급을 재단 측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말 고양시의회에서 미지급된 인건비 지급을 위한 본예산이 편성·승인됐음에도 재단은 지금까지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직원들은 재단 측에 통상임금 미지급도 임금체불이라며 지난달 말까지 지급을 요청했지만, 재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재단의 다른 직원 20여 명은 지난 2014년 5월 고양시장을 상대로 미지급된 통상임금을 달라며 반환 소송을 제기, 승소해 지난해 2월 4억4천여만원을 받았다. 진정서를 접수한 노동부 고양지청은 다음 주 중 진정인 조사에 이어 재단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