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의혹이 제기된 시의원과 공무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의회 A의원(현재 무소속)과 광명시 6급 공무원 B씨 자택, 시흥시의회 A의원 사무실, 광명시청 B씨 사무실 등 5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 권민식)은 지난 6일과 9일 경찰청 국민신문고를 통해 A의원과 광명시 공무원 B씨의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취지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A의원은 딸(30)과 공모해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인 시흥 과림동 일대 토지를 매수하고 상가를 신축해 투기 이익을 취득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A 의원의 딸도 함께 고발돼 이날 A 의원 딸의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함께 고발된 B씨는 지난해 7월 초 광명시 가학동 임야 793㎡를 4억3000만 원에 본인과 가족 3명 등 4명 공동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비슷한 시각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도 포천시 간부 공무원 C씨가 근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각자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특히 경기청 제2청에서 경기북부청으로 승격, 남부청과 북부청이 각각 독립기관으로 출범한 지 5년 만이다. 이번 명칭 변경과 함께 내부 직제 개편도 이뤄져 본격적인 자치경찰제 시행과 국가수사본부 신설에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각각 현판식을 개최하고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북부경찰청’으로 현판을 교체했다. 이날 명칭 변경은 최근 개정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에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1991년 경기지방경찰청으로 개청해 2016년 경기청 제2청에서 승격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출범하면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분리된 지 5년 만에 새 이름을 갖게 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자치경찰제와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골자로 개정된 경찰법 시행에 따라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국가경찰사무 외에 자치경찰사무까지 수행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명칭에서 '지방'을 삭제한 것이다. 경기남북경찰청은 '자치경찰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과, 교통과 등을 배치하고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