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출연금을 확대한 하남시를 2년 연속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날 하남시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연금 확대에 힘써온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하남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자금지원에 앞장서며 2021년 24억 원, 2022년 39억 원을 각각 출연했다. 이에 하남시는 출연금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경기신보 출연 실적 우수 시‧군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출연금을 재원으로 하남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1923억 원 이상의 특례보증 자금을 누적 지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사업 지원규모 확대,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전략교육 제공, 지역화폐 발행 활대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남시는 경기신보와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하남시의 협력으로 대출절벽 등으로
경기도 기초단체 7곳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도전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기초단체 7곳과 반도체 분야 육성계획을 수립해 신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에 나선 기초단체는 고양, 남양주, 용인, 화성, 안성, 평택, 이천 등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로 공모가 진행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세액공제,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산업부‧전문위원회 1차 검토‧조정을 거쳐 정부 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최종심의‧의결해 올해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수요 조사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기초단체 7곳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과 공모 참가를 준비, 최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위치한 고덕국제화지구, 브레인시티 일반산단을 기반으로 872만㎡를 특화단지로 지정, 전후방 협력기업 유치와 KAIS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다음달 2일 연구용역 착수 도민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과 과제 도출’을 의제로 진행한 공론조사 결과도 도민과 공유한다. 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리서치를 통해 도민참여단을 모집, 1차 사전 설문조사와 숙의토론회를 거쳐, 2~3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는 도민참여단 290명이 참여했고, 조사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 숙의 공론조사 연구자문위원회로부터 검토와 자문을 받았다. 도는 이번 사전 공론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심화 토론을 진행,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주요 쟁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론조사 결과에 담긴 도민 의견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반영, 특별자치도 발전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문화, 산업, 행정, 재정 등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비전, 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날 연구용역 착수 설명회에서는 도민 의견에 대한 의미 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6일 여야는 ‘검찰의 정치 영장’, ‘셀프방탄’ 등을 운운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사 독재 정권 야만과 사법 사냥에 단호히 맞서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은 범죄 혐의 입증보다 범죄 이미지 뒤집어씌우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검사 독재는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보다 더 악랄한 신(新)독재”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폭력을 일삼고 있다”며 “검사 독재에 복종하지 않은 자에게는 무자비한 사법 사냥이 일상화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의 김대중 죽이기, 이승만이 저지른 조봉암 사법살인 재연으로 규정했다. 조 사무총장은 “사건이 아닌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명백한 표적 수사”라며 “새로운 증거는 없고 오로지 카더라 식 전언과 비법률적 표현으로 (검찰은) 억지 주장만 하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의 호위무사 역할은 그만하고 민생을 지키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정부시는 다음달 6일까지 ‘2023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할 마을공동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이번 사업은 ▲도약 ▲발전 ▲기획 ▲공간조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도약’ 분야는 마을공동체를 처음 준비하거나 활동계기 마련을 지원하고, ‘성장’ 분야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교육‧복지‧문화 등 모임과 마을 내 과제 해결을 지원한다. ‘기획’ 분야는 1인 가구 모임, 아동 돌봄 활동, 기후 위기 극복 활동, 복지 활동, 마을 소식지‧영상 제작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특색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한다. ‘공간조성’ 분야는 이미 확보된 공동체 활동 공간 시설개선이 필요한 마을공동체에 지원하게 된다. 접수는 의정부시 자치행정과 마을자치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031-850-584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교양‧여가 위주로 운영됐던 ‘의정부시민자치대학’이 도시를 바꾸는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하며 실행하는 ‘시민대학’으로 탈바꿈한다. 시민 모두가 강의를 통해 의정부를 배워 의정부에서 즐기고, 의정부를 만드는 실험적 모델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평생교육에 대한 새로운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민대학’은 김동근 시장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여러 방식중 하나다.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김 시장은 시민의 삶이 바뀌려면 도시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도시는 시민 개개인이 대대로 살아오면서 이들의 손길과 발자국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시민의 관심과 정성이 더해져야만 지속가능한 도시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시장의 생각이다. 그는 도시 변화를 위한 방안에 ‘평생교육’을 접목시켰다. 그동안 공공이 담당하던 정책 수립 과정에 평생교육으로 민간을 포함시켜 시민 스스로가 도시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의정부시민대학은 학습실행플랫폼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내 삶의 공간을 바꾸는 방식을 배우고 논의해 정책까지 제안할 수 있다. 김 시장은 “그동안 놓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의 방북을 위해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을 거듭 일축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북 자금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보고 받은 적 없느냐’는 질문에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통화에서 고맙다는 말을 한 것이 기억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지 마시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도가 당시 북한에 초청장까지 보냈다는데 전혀 관련 사실을 모르느냐’, ‘승인이나 보고 과정도 없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전 쌍방울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9년 북한에 총 800만 달러를 전달했고, 이 가운데 300만 달러는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한 비용이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 1월 중국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전화를 바꿔 줘 이 대표와 통화했는데, 이 대표가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김 전 회장과 “만난 일도 없고, 본 일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한편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추가 조사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대북사업이 쌍방울 주가 조작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국민의힘에서 제기됐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쌍방울의 계열사 나노스, 비비안 등은 이 대표의 최측근들이 칡넝쿨처럼 엉켜있다”며 “이들이 쌍방울 계열사에 들어올 때마다 계열사는 공시를 띄우고 ‘이재명주’라고 해서 주가가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나노스의 대북사업과 장밋빛 뉴스로 주가를 띄우고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주가조작을 했다”며 “이화영 경기부지사의 대북사업,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진 나승철 변호사의 나노스 사외이사영입 등이 호재로 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8년 5월14일에는 시가총액이 무려 4조원에 달해 코스닥 시총 3위까지 올라갔다”며 “이는 나노스의 기업가치보다 무려 47배나 많은 시가 총액”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노스는) 영업이익과 전혀 상관없는 전환사채 평가액이 재무제표상의 당기 이익을 끌어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쌍방울은 2017년 2월 나노스로부터 주당 100원씩 총 20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인수했는데 이 전환사채 평가액은 그해 연말 기준 2325원으로 2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2일 시작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는 직접 후보 등록을 하려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모였다. 각 후보자들은 1호 등록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대기 줄을 서기도 했다. 등록은 오전 9시부터였지만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오전 7시30분 당사를 찾았다. 이어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 의원실 관계자가 오전 8시10분쯤 도착해 등록 대기 순번 2번을 받았고, 황교안‧안철수 당 대표 후보 측과 지성호 청년 최고위원 후보 측이 차례로 등록 대기 순번을 받았다. 이후 김기현‧조경태 당 대표 후보가 당사를 찾아 등록했고, 윤상현 당 대표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직접 당사를 찾은 당 대표 후보들은 별도로 마련된 연단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한 것이지 경선 승리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한 것이 아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는 최사의 조합”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30여 일 정도 남았는데 그동안 많은 일들로 시험대에 서게될 것”이라며 “현명하게 대처해 우리 당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는 것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국면에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난무하는 등 걱정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특히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심지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저를 대통령의 뜻까지 왜곡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현실이 참 개탄스럽다"며 "당 대표 경선에 거짓을 말하지 않았으면 하고 경선이 좀 더 맑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자리를 탐하거나 자리를 놓고 거래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께서 정계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뼘도 대통령 뜻에 어긋나거나 다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오로지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만 생각하고 판단하며 처신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치인 윤석열의 첫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숙명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