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 및 확산 여파로 계획대로 활동하지 못한 특별위원회 운영을 연장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8일과 21일 임시회를 열고 ‘서울시운영기피시설설치-운영실태 및 주민지원대책특별위원’(기피시설대책특위)와 ‘고양시신교통수단대책특별위원회’(신교통대책특위)에 대한 2차 활동계획을 확정했다. 이로써 두 특위는 활동기간을 연장하고 고양시 소재 서울시 기피시살과 관내 교통소외지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두 특위는 앞으로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해당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벤치마킹을 통한 다각적인 정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송규근 기피시설대책특위 위원장은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시 기피시설 운영으로 발생한 주민피해와 지원책,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채우석 신교통대책특위 위원장도 “기존 광역교통망과 교통소외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의 연계방안을 적극 모색해 주민 교통복지 실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기피시설대책특위에는 강경자, 송규근, 손동숙, 윤용석, 김수환, 문재호, 박한기, 이규열, 정봉식, 의원이, 신교통대책특위에는는 채우석, 정연우, 정판오, 조현
경기도는 도내 산업단지의 탈탄소 전환과 에너지 자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위기는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탈탄소 전환을 위한 구체적이고 신속한 행동이 요구된다”며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정 기획관은 “도내 사업부분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0%를 산업단지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은 시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 산업 패러다임 전환 및 경기도형 탄소중립 그린 산단 실현’이라는 비전을 수립, 총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된다. 사업은 2022~2025년 시범사업 단계, 2025~2030년 사업화 단계, 2030~2050년 확산 단계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시범사업 단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탄소중립 신규 산업단지 1곳과 기존 산업단지 1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 실제 도내 산업단지에 적용하는 구체적 모델을 발굴한다. 약 6만㎡ 규모의 신규 공영개발 산업단지 1곳을 선정해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정보원이 대공수사권 이관하기 위해 경찰, 군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안보범죄정보협의회’를 구성해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한다. 국정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보범죄정보 업무규정’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경찰, 군, 해경,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이 참여하는 안보범죄정보협의회를 통해 국정원이 대공수사권 이관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공유 업무, 직원 교육·파견 등 관련 정책들을 심의하고 의결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국정원장 소속으로 ‘안보범죄정보협력센터’를 설치해 국정원 직원과 유관기관의 파견직원이 함께 활동하면서 전산 공유체계도 구축하도록 했다. 그 밖에도 해당 규정은 공유 정보의 보안 대책, 안보범죄 정보업무에 대한 대국민 홍보 관련 내용을 총 13개 조항에 거쳐 다루고 있다. 입법 예고 기간을 거친 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국정원은 “이번 법령안은 협력기관 간 정보 공유와 원활한 업무수행, 협력채널 구축을 명문화해 안보범죄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20년 12월 그동안 문제가 됐던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이나 인권 침해 문제 등을 막기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경제방역대책인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마이너스 대출 특별보증’으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약 3만여명의 소상공인에게 4000억원 보증을 지원했다. 도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장기화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진 만큼 올해도 전년과 같은 조건의 보증과 대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영업 중인 소상공인(법인 제외) 중 대표자가 중·저신용자,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한부모‧다문화‧다둥이가정, 고금리 금융 이용자, 만 39세 이하 청년 재창업자 등이다. 다만 금융거래 불가자나 작년 동일사업으로 대출을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업체 1곳당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최초 1년이다. 대출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기준금리+1.92%)와 1년 고정금리(기준금리+1.92%)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존 경기신보 보증의 경우 연 1%대의 보증료를 내야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회복을 위해 경기도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상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안정적 연금 수익처를 찾는 고령자와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불법 다단계영업을 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고 18일 밝혔다. 특사경 관계자는 “불법 다단계업체들은 실체가 없는 사업계획을 통해 안정적 연금수익과 자손에게 상속도 가능한 투자라고 고령자들을 유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단계업체들은 취업준비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입사원서를 받고 면접을 통해 취업 합격을 통보한 뒤 다단계 판매원으로 가입시키는 등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사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자영업자, 고령자, 취업준비생 등 이들이 심리적 절박함으로 불법 다단계업체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사경은 제보를 바탕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관할 시‧도에 다단계 업체로 등록하지 않고 유사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다단계판매원 모집이라는 목적을 밝히지 않고 취업과 부업을 알선하고 설명회, 교육회 등을 통해 판매원을 유인하는 행위와 재화 등 거래를 가장해 사실상 금전거래만 하는 행위 등도 수사한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는 다단계
경기도는 여성의 권익증진, 성평등 실현, 가족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2022년도 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비영리법인과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자유 공모’와 ‘지정 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자유 공모는 ‘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주제로 공모하고, 지정 공모는 ▲코로나19로 인한 성별 격차 해소 ▲여성의 보편적 인권 증진 ▲가족문화 조성 지원 ▲일과 삶의 균형 지원 ▲여성 대표성 강화 등 5개 분야다. 총 사업비는 6억원으로 1개 단체 및 법인에서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사업 규모와 성격, 내용에 따라 1개 사업당 800~200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2개 이상 단체 및 법인이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고시‧공고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여성정책과 전자우편과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11일 경기도청 누리집에 발표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 또는 도 여성정책과로 문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13초마다 119신고가 접수되고 구조‧구급 신고는 증가했지만 화재신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도내 119 신고는 242만4262건으로 2020년(219만8572건)보다 9.8%(21만4690건)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6614건, 시간당 276건, 분당 4.6건이 접수된 것으로 13초마다 1건씩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 관련 신고가 95만5334건으로 전체의 39.4%를 차지했고, 안내·민원 등 비출동 신고는 145만8928건(60.4%)으로 집계됐다. 현장 출동 신고는 2020년 84만9372건 보다 12.5%, 비출동 신고는 135만199건보다 8.1% 증가했다. 현장 출동 신고 중 구조 신고는 2020년보다 20.4%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구급 신고는 14.3% 증가했다. 반면 화재 신고는 2020년 11만2821건에서 2021년 11만458건으로 2.1%(2363건) 감소했다. 월별 신고 건수는 7월이 29만6390여건(12.3%)으로 가장 많았고, 8월 27만3195여건(11.3%), 6월 25만6180여건(10.6%) 등으
경기도의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1μg/㎥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음’(15μg/㎥ 이하) 일수도 163일로 주 3일 이상 맑음 상태를 유지했다.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5년 26μg/㎥로 처음 관측된 이후 2018년 28μg/㎥ 가장 높았다가 점점 감소해 2020년과 2021년 21μg/㎥를 유지했다. 이번 초미세먼지 관측은 도내 109개 측정지점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해 8~12월 수치는 실시간 자료와 추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시‧군 수치를 보면 김포시가 25μg/㎥로 가장 높았고, 하남시와 동두천시가 16μg/㎥로 가장 낮았다. 의왕시는 2020년 22μg/㎥에서 2021년 17μg/㎥로 가장 개선됐다. 지난해 도의 초미세먼지 ‘좋음’(15μg/㎥ 이하) 일수 163일은 2015년 86일 대비 약 90% 증가해 전년보다 22일 늘었다. 건강 악영향 우려가 있는 ‘나쁨’ 이상(36μg/㎥ 이상) 일수는 41일로 역대 최소였으며, 2015년 75일에 비해 45% 감소했다.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대기질 개선정책(노후경
제20대 대통령선거가 7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대선 후보 모두 보건의료 정책으로 ‘국가 의료 역량 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가 의료 역량이 붕괴 직전까지 몰리며 국민 안전을 위협한데 따른 사회적 공감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70개 중진료권별로 공공병원을 1개 이상 확보하고, 지역별 중증질환 치료병원 확보를 위해 국립대병원을 신‧증축하거나 민간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과 의대를 신설하고, 필수진료과목 국가책임제, 지역필수의료 수가 가산제, 지역의사제, 지역간호사제 도입, 공공임상교수제도 도입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병상 부족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개편하는 ‘공공정책 수가’ 도입을 제시했다. 민간병원 음압 병실, 응급실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훈련비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공공정책 수가로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로 인해 의료 위기 상황에서 민간 병원이 중증 환자 병상과 의료 인력을 미리 확보한 뒤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국가가 지급해 병원의 손실 부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제한하고, 지역구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축의‧부의금 수수를 금지하는 내용의 혁신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이 가진 특권을 내려놓는 것은 혁신에 대한 국민과 당원에 대한 약속”이라며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이날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을 위해 현재 비상설로 운영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시 운영하고, 구조 개편을 통한 조사위 신설, 시민배심원단 구성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또 ‘명백한 허위사실을 알면서도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할 경우’를 징계사유에 추가하고, 현행 ‘90일 이내’ 정해진 출석정지 징계를 ‘180일 이내’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의원들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 명백한 허위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다. 국회 윤리특위 징계 건수는 18‧19대 국회에서 각각 0건, 20대 국회에서 1건이었다. 21대 국회에서도 현재까지 0건이다. 혁신위는 국회법을 개정해 윤리특위 회부시 30일 이내 조사 여부를 결정하고 윤리조사위의 60일(연장시 최장 90일) 이내 조사 마무리, 시민배심원단 의견, 30일 이내 윤리특위 판정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