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차량 통행량 증가와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해 이미 적자 구간에 들어섰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이 보험료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반기 실적 또한 양호해 보험료 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안전운전 특약의 혜택을 확대하는 등 손해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7개 손보사(메리츠·한화·롯데·삼성·현대·KB·DB)의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83.7%다. 지난해 손해율(80.3%)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 6월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까지 오른 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1~8월 누적 손해율도 80.9%로 적자 구간에 들어섰다. 보험업계는 휴가철 차량 운행량이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인건비·부품값 등 고정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사고 건수는 184만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77만 9000건)보다 많다. 같은 기간 사고당 발생손해액도 418만 2000원에서 423만 7000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한국인이 느끼는 자신의 건강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살 어리며, 50~60대의 경우 이를 최대 5살까지 어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유산소·근력 운동 등 신체 활동에는 소극적이었다. KB금융그룹은 29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국인의 몸·마음 건강에 대한 인식, 관리 행태,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 등을 깊이 있게 분석한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보고서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 등 웰니스의 다양한 영역 중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현대인의 인식과 행동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독립적 경제활동을 하는 25~69세 남녀 2000명(은퇴자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한국인의 전반적인 건강관리 현황을 살펴보는 ▲한국인의 건강 인식 ▲한국인의 신체 건강 ▲한국인의 정신 건강과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을 알아보는 ▲건강관리에 진심인 베이비부머 ▲건강 자립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대출을 은행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해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지원하는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는 신한저축은행을 거래 중인 중신용 급여소득자 고객이 보유한 일정 우량거래 조건(5000만 원 이내의 원금 및 DSR 70% 이하 등)을 충족하는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 주는 상생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 이행에 따른 저축은행의 우량 고객 이탈에도 불구,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 및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우량 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Value-Up) ‘고객과의 상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신한저축은행은 ▲은행 대환대출 연결 통한 고객 금융비용 절감 지원 ▲신용 상향을 위한 사전 신용관리 가이드 제공 ▲취약차주 전담창구 운영 및 서민금융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 상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총 2
은행들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금리 인상 카드를 다시 꺼내는 등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강화된 정부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은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대출수요를 자극할 만한 변수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5일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p) 올렸다.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도 다음 달 2일과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각각 0.1~0.2%p, 0.55%p 인상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4일 금리 변동 주기가 6개월, 12개월인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각각 0.3%p, 0.1%p 높였다. 대출을 접수하는 채널도 줄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집단잔금대출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며,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도 다음 달부터 동일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NH농협은행 또한 거래 중인 대출모집법인의 이달과 다음 달 월별 한도가 소진되면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사실상 중
IBK기업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군인 가족의 날’을 맞아 군인자녀교육진흥원에 5000만 원을 후원했다. 2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달된 후원금은 ▲현역 군인과 전몰·순직 군경 자녀 교육 지원, ▲호국명문장학사업, ▲한민고등학교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가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그 가족들에 대한 격려와 예우를 위해 매년 10월 1일(국군의 날) 전 주 금요일을 ‘군인 가족의 날’ 기념일로 제정한 바 있다. 또한 기업은행은 군인 가족과 자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달 6일 공군 ‘비행대장 간담회 및 가족 격려행사’를 후원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군인 자녀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원을 위해 호국장학재단과 장학금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군인과 그 가족의 행복이 국가방위의 초석”이라며 “군인과 그 가족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의 보상한도를 최대 1000만 원으로 높이고 ‘보이스피싱 피해자 생활안정자금대출’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피해 고객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앞장선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금융권 최초로 무료가입 지원이 시행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금전적 피해를 보상해준다. 우리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에 300만 원이었던 보상한도는 최대 1000만 원으로 올랐다. 또한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생활안정자금대출’을 새로 선보였다. 65세이상 및 연소득 5000만 원 이하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고객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피해구제접수 신청 및 상담을 통해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신규 후 첫 달 이자금액 캐시백(최대 30만 원)도 지원된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금융자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피해도 덜어주는 등 전방위적으로 금융소비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시행된 ‘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고객 본인이 원치 않는 신규 대출 거래를 사전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 등을 제치고 중국 현지에서 배터리 품질 최고 기업에 선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자동차품질연구성과(AQR)’ 시상식에서 배터리 품질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중국 자동차 전문 인터넷 미디어인 처즈왕과 2017년 설립된 싱크탱크인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남경법인 원통형 품질 담당인 조영용 담당이 참석해 상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51개 브랜드 128개 모델을 다뤘으며 최종 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신에너지(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차·자율주행 등) 부문별로 우수한 품질의 기업들을 선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상을 수상했으며,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BYD와 화웨이, 신에너지차에서는 BYD와 지리, 니오, 체리자동차 등 기업들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품질상은 설문을 통해 얻은 품질 문제와 사용자 불만도 점수 등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 요구를 충족한 고품질 제품을 만든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함께 후보군에 오른 CATL, BYD 등 중국
세종대학교 경영학부의 김대종 교수가 ‘성장하는 2025년 경제大전망(부제: 30대 경제트렌드, 2025년을 뒤흔드는 주요 핵심이슈와 트렌드 분석)’을 출간했다. 26일 세종대에 따르면, 한국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한국상공회의소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기업생존전략과 2025년 경제전망’ 특강을 하고 있으며, 다수의 방송사에서 활발한 방송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김 교수는 해당 도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반도체·전기차·배터리에서 선전한 한국 경제는 하반기와 내년에는 강점이 약화될 것이라며 기업과 개인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미국 대통령선거 ▲두 개의 전쟁 지속 등으로 한국 경제가 급등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한국은 GDP 세계 10위, 제조업 세계 5위, 국제금융 세계 35위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기업과 개인이 생존하려면 모바일 전략, 정부구매, 구독경제,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에서 대면 상담을 받는 모든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은퇴·노후 자산관리, 한 잔의 커피와 여유있게!’ 이벤트를 실시한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를 방문해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담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방문 상담은 KB스타뱅킹 또는 퇴직연금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출범한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는 전국 13개 거점에서 운영 중이다. 2만 7000여건의 상담을 통해 노후 전문가의 개인별 맞춤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는 퇴직연금 가입 고객 누구나 전용 상담센터로 전화해 ‘KB골든라이프 연금센터’의 전문가와 상담받을 수 있는 ‘KB퇴직연금 전체고객 1:1 자산관리 상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통화한 전문가와 대면으로 추가 상담도 가능해 대면과 비대면 채널이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자산관리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문적인 연금자산 상담의 중요성을 보다 많은 분들께 알리기
올해 들어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14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년치를 뛰어넘은 규모로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비롯한 가계대출 증가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의 영업 강화로 기업대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2조 8042억 원 늘었다. 잔액은 670조 5413억 원으로 전국의 21.3%다.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4월 1조 1890억 원 늘며 증가세로 돌아선 후, ▲5월 2조 3312억 원 ▲6월 2조 5124억 원 ▲7월 2조 8042억 원으로 폭을 점점 키우는 모습이다. 1월부터 7월까지 늘어난 여신 잔액은 총 13조 9275억 원으로 지난해 1년치(13조 7487억 원)보다 많다. 특히 가계대출이 1조 3298억 원 늘며 전월(9792억 원)보다 증가 폭을 키웠다. 잔액은 293조 86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1조 7625억 원 늘며 증가세가 이어진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은 3967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