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5분기 연속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24년 상반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2조 4000억 원이 증가한 36조 1000억 원으로 전체 은행권 1위에 올랐으며, 증가율(7.2%) 또한 은행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 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익률과 양적 성장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며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성과가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결과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원금은 보장되면서 매월 이자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는 연금인출기를 위한 특화상품인 ‘원리
코로나19 유행 당시 시행됐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지난해 9월 종료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빚으로 연명해 온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는 평가와 함께 이들의 건전성 악화가 금융권에 연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민주·광주서구을) 의원에 제출한 '분기별 자영업자·가계대출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대출(가계대출 포함) 잔액은 1055조 900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2조 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 규모도 역대급이다. 1분기 말 자영업자들의 전체 금융권 사업자대출 1개월 이상 연체액은 10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8조 4000억 원) 이후 3개월 만에 2조 4000억 원 늘었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의 대출 잔액과 연체액이 일제히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을 위
한·미 양국의 물가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양국 중앙은행이 3분기 이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한국은행이 10월 이후 따라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 상승해 둔화세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시그널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금융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CPI 발표 직후 90%대로 상승했다. 앞서 9일과 10일(현지 시각) 미국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금리 인하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자신감은 있지만 아직 확실히 그렇게 말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물가안정과 낮은 실업률로 향하는 길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물가상승률까지 둔화되면서 한국 또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4%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와 함께 '2024년 경기지역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여성기업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경기 여성경제인대회'를 기념해 16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역도시공사, 소방서 등 35개 공공기관과 경기지역 여성기업 39개사가 참여한다. 기업당 최대 4건씩 총 138건의 1:1 구매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여성기업 제품을 구매하고자 해도 정보가 부족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에게 여성기업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묵시적 진입장벽 등으로 공공기관 납품에 애로를 겪었던 여성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인 구매상담회가 될 수 있도록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와의 협업을 통해 사전에 경기지역에 소재한 여성기업제품(약 200개) 리스트를 공공기관에게 제공해 구매를 희망하는 품목을 조사했다. 이후 해당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여성기업을 모집하여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지난해에도 여성기업 구매상담회를 통해 31개 공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2만 개 이상의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플랜트가 본격 가동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의 역삼투막을 통해 생산될 전망이다. LG화학은 15일 오만 구브라(Ghubrah)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 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삼투막 2만 3000개는 연간 1억 톤(하루 30만 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 명이 사용하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위치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오는 2027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하면 오만 최대 규모 담수화 시설이 될 예정이다. 역삼투압은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기존 오만 지역에서 하루 47만 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으며,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하루 담수화하는 양은 77만 톤에 달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톤의 절반 이상이다. 앞서 LG화학은 2016년 하루 담수화
우리금융그룹이 핀테크·스타트업 기업 제휴를 위한 개방형 사업 제안 프로그램인 ‘WON파트너십’을 선보인다. 1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픈한 ‘WON파트너십’은 우리금융과 제휴를 희망하는 핀테크와 스타트업에게 우리금융이 보유한 전략자산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금융과 비금융 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고객기반 확대 및 신 수익원 창출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에서 ‘WON파트너십’을 먼저 시행한다. 사업 제안이나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이 우리은행 홈페이지 상단 ‘제휴제안’을 클릭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안을 접수할 수 있다. ‘제휴제안’ 분야는 ▲오픈API ▲빅데이터 ▲클라우드 ▲간편결제 ▲비대면 상품제휴 ▲인증·보안 ▲비금융 생활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제휴 희망 기업들은 제안 접수 후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최종 검토 결과는 이메일로 회신받는다. 접수된 제안이 정식으로 채택되면 우리금융과 별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안이 채택된 기업들은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은 오
KB국민은행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비대면 환전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하는 ‘HOT SUMMER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또는 KB스타뱅킹에서 기타통화를 미화 1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기타통화는 미 달러(USD)와 엔화(JPY), 유로(EUR)를 제외하고 비대면 환전 신청이 가능한 14종 통화(▲CNY ▲GBP ▲CAD ▲AUD ▲NZD ▲HKD ▲SGD ▲CHF ▲THB ▲MYR ▲VND ▲IDR ▲PHP ▲TWD)이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환전 신청 및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주간 매주 200명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 2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로 많은 분들이 KB스타뱅킹에서 편리하게 환전하고 아울러 시원한 커피와 함께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여름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롭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NH농협생명 경기총국이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물품 전달식을 열고 3700세트의 농작업안전물품을 전달했다. 15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번 안전물품 기부는 농촌인구 고령화 및 농기계 이용확대로 인해 농작업재해사고 발생빈도가 확대됨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지난 12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옥래 경기본부장 ▲박경식 안산농협조합장 ▲이창림 원당농협조합장 ▲김찬수 NH농협생명 경기총국장 ▲신명용 북부사업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총 2억 원 상당의 농작업안전물품 3700세트는 경기지역 농축협 37개 본점으로 전달돼 농업인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농작업안전물품은 농민이 농작업 중 당할 수 있는 여러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화·우의·조끼·마스크·자외선차단모자·안면보호대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김 총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름철 농작업 사고 예방을 위해 농작업안전물품 기부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보험을 통한 사후보장과 함께 사고 예방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LG전자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이하 AMR)이 글로벌 안전 표준 인증을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자사에서 자체 개발한 저상형 AMR이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업체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해당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LG전자가 획득한 ‘ISO 3691-4’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 표준으로,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위험을 줄이는 이중화 제어 기능 및 기구적 안전 설계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지난 5월 유럽에서 ‘자율주행로봇이 준수해야 하는 기계류 지침 법규(Machinery Directive)’를 충족하는 주요 표준으로 승인돼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안전 인증으로 공표되기도 했다. AMR은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utomated Guided Vehicle, 이하 AGV)에서 진화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이다. 이 로봇에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반기들어 집값이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2주(8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랐다. 일주일 전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p) 커진 것으로, 오름세는 1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상승폭은 2018년 9월 3주(0.2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거래량과 평균 거래금액도 일제히 치솟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2일(계약일 기준) 집계된 6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957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아직 이달 말까지 신고 기한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 실제 거래량은 6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 1843건에서 올 1월 2612건, 2월 2575건 등 3000건을 밑돌던 아파트 거래량은 3월 4254건으로 올라선 이후 4월 4405건, 5월 5002건에 이어 6월 5957건으로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평균 거래금액 또한 11억 9703만 원으로 역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