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징어 및 달걀 등 농림수산품 가격은 올랐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제품 및 도시가스 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2020=100)로 전월(120.33) 대비 0.01포인트 올라 보합세(0.0%)를 보였다. 두 달 연속 보합 기록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해 10월 0.1% 내린 생산자물가지수는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부터 두 달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공산품과 서비스가 보합을 기록한 영향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떨어진 석탄 및 석유제품(-4.3%) 등이 1차금속제품(0.8%)의 오름세를 상쇄하면서 공산품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역시 금융 및 보험서비스(-1.5%)가 하락하고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등은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보였다. 다만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4% 올랐다. 농산물(-0.6%)은 내렸지만 축산물(1.8%) 및 수산물(0.5%)이
NH농협은행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8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정책자금과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700억 원, 소상공인 긴급경영특별자금 100억 원을 무이자 또는 1%대의 저금리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행정관서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피해 농업인과 주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의 가계자금과 최대 5억 원의 기업자금·농식품기업자금을 신규 지원한다. 산불 피해지역의 고객에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수신부대, 자동화기기 등 수수료도 4월 말까지 면제 중에 있다. 아울러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모금액이 1억 1000만 원을 넘어섰고,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환전이벤트를 진행해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시 건당 1달러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주민, 기업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농협은행은 민족은행으로서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에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신한은행이 직장인·개인사업자·국민연금 수급자 등 소득 이체하는 모든 고객을 위한 고금리 신상품 ‘모두의 적금’을 출시했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모두의 적금’은 고객의 ‘급여’, ‘가맹점 카드대금’,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30만 좌 한도로 출시되며, 월 최대 저축한도는 30만 원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로, 6개월 만기 선택 시 기본금리 연 2%에 최대 우대금리 연 4.5%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6.5%, 12개월 만기 선택 시 기본금리 연 2.5%에 최대 우대금리 연 4.5%p를 더해 최고 연 7%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본인명의 신한은행 계좌로 소득 3개월 이상 입금 시 연 1.5% ▲본인명의 신한은행 계좌로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 실적 3개월 이상 보유 시 연 0.5% ▲첫 소득 조건 충족 또는 이벤트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연 2.5%가 적용된다. 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번 모두의 적금 출시를 기념하는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6개월 간 신한카드 이용, 탈회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한카드 Mr.Life’를 보유하고, ‘모두의 적금’ 6개월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문화소외계층 초·중등생을 위한 문화 격차 해소 지원사업 ‘우리함께 무대로’를 추진한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제적·환경적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 분야 진로 탐색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공연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관람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서울시 내 문화소외계층 초·중등생 2000명에게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관람은 학기 중에만 진행되며, 학교 단위로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매월 신청할 수 있다. 단, 중복신청은 불가능하다. 아울러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초·중등생 200명을 선발해 연간 총 15회에 걸친 문화예술 분야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안전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무대도 계획돼 있다. 연극공연을 관람한 한 중학생은 “비싼 티켓 가격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접했던 문화공연을 직접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 관람 기회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
NH농협은행이 대표 금융플랫폼 NH올원뱅크의 고향사랑기부제 서비스를 통해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등 산불 피해 8개 지역에 총 1억 1195만 원의 기부금을 모집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적용된 NH올원뱅크의 고향사랑기부제는 비대면으로 기부부터 답례품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한 금융권 유일의 통합 서비스다. 간편한 이용 환경을 통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기부에 참여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모금이 피해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MG새마을금고역사관(이하 역사관)이 개관한 지 5년 만에 누적 관람객 3만 3000명을 넘겼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설립된 역사관은 지난 2021년 11월 개관해 올해로 5년 차를 맞았다. 역사관은 향약, 두레, 계 등 우리 고유의 상호협동 전통을 이어받아 1963년 경남 산청에서 출범한 새마을금고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시관,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전시 시설로 구성돼 지역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관에서는 설립 초기부터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어린이·시니어 금융 교실 등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전 세대를 아우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역사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공헌 활동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전시유물을 공개하는 특별전 개최, 교육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역사관 관계자는 “금융에 대한 이해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쉽게 금융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
올해 들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골드바 판매액이 1700억 원을 넘어서며 단숨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영향이다. 최근 들어서는 급등한 금값에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올해 1월부터 4월 17일까지의 골드바 누적 판매액은 1747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을 넘어섰다. 2023년 655억 원이었던 은행권의 골드바 판매 규모는 지난해 1654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 들어 1분기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폭발적인 수요에 지난 2월에는 일부 은행에서 판매가 일시 중단되는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처럼 골드바 수요가 급증한 배경에는 가파른 금값 상승세가 자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졌고, 이에 금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장중 한때 1온스당 3357.4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
KB금융그룹이 2025 화랑미술제 특별전 ‘ZOOM-IN Edition 6’에서 이다연 작가를 ‘KB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다연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특별함과 소소한 행복을 따뜻하고 편안한 작품으로 그리는 신진작가로, 약 600여 명의 작가가 공모한 2025 화랑미술제 특별전 ‘ZOOM-IN Edition 6’에서 ‘KB 스타상’을 수상했다. ‘KB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에서 배부되는 달력 제작 협업과 더불어 각종 특별전시 기회가 제공된다. 이 작가는 2027년도 KB금융그룹 캘린더 제작에 참여한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트페어다.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특히 6회째를 맞이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6’은 10명의 신진작가를 선발해 젊은 작가들에게 대중 앞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KB금융은 지난해 ‘Kiaf SEOUL 2024’ 리드 파트너에 이어 화랑미술제 ‘ZOOM-IN Edition 6’에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가 운용자산 100억 호주 달러(한화 약 9조 원)를 돌파했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최초 금 현물 ETF를 출시하는 등 원자재 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호주 ETF 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6월 전신 ‘ETF Securities’를 인수,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을 완료했다. 현재 총 43개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인수 이후 약 3년간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운용자산은 2배 이상 성장했다. 2022년 6월 46억 4000만 호주 달러였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62억 1000만 호주 달러, 지난해 말 91억 3000만 호주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최근 100억 호주 달러를 돌파하며 호주 5위 운용사에 올랐다. 해당 기간 호주 전체 ETF 시장은 연 평균 누적으로 약 18.6% 성장한 데 비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2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원자재 ETF 전통 강자로서 호주 ETF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신한은행이 고객 편의성 제고와 제휴영업 확대를 위해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일관된 디지털 고객경험 제공과 모바일 웹 채널 속도 향상에 중점을 맞춰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신한인증서 발급 및 관리 ▲비대면 실명확인 신분증(외국인 신분증·여권·모바일 운전면허증) 확대 및 인식률 개선 ▲제휴 업체별 맞춤 기능 등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간편 채널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금융권 모바일 웹 최초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앱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도 모바일 웹 상에서 원하는 언어로 입출금계좌 및 체크카드 개설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모바일 웹 채널에서 개인형IRP 간편 가입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앱과 제휴 서비스 간의 원활한 연결성으로 고객 중심의 간편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