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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대출, 3개월째 증가세…주담대 1.6조↑

한은 경기본부,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세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량이 꾸준히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수요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 3월 한 달간 2조 2635억 원 늘었다. 잔액은 689조 4715억 원으로 전국의 21.1%다.


지난해 말 238억 원 줄었던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1월 1조 9166억 원 늘며 곧바로 증가로 전환한 후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은 총 6조 1788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조 2923억 원 증가하며 전월(1조 1698억 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잔액은 305조 2265억 원이다. 주담대는 1조 6020억 원 늘며 전월(1조 4226억 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다만 기타대출은 분기말 부실채권 정리로 인해 3097억 원 줄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1조 2124억 원 늘며 증가폭이 커졌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폭은 1330억 원에서 799억 원으로 줄었다.

 

기업대출의 경우 9294억 원 늘며 전월(9001억 원)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잔액은 371조 7696억 원이다. 대기업대출은 3월 말 법인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508억 원에서 1217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8077억 원 늘며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9083억 원 늘며 증가폭이 전월(4436억 원)보다 커진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증가폭은 4566억 원에서 210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의 수신은 3조 8575억 원 늘며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잔액은 664조 193억 원으로 전국의 12%다. 

 

예금은행의 수신 증가폭은 6조 896억 원에서 2조 5864억 원으로 축소됐다. 저축성예금은 4844억 원 늘며 전월(4조 4294억 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줄었으며, 시장성수신의 증가폭 역시 3981억 원에서 151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가 떨어지면서 투자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1조 9511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 역시 1조 2711억 원 늘면서 전월(1조 7361억 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자산운용사(33474억 원)와 신협(1188억 원), 우체국예금(1074억 원)의 수신 증가폭이 줄었으며, 신탁회사(-6108억 원)의 수신은 감소로 전환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1802억 원) 및 새마을금고(-584억 원)은 수신 감소폭이 축소됐으며 상호금융의 경우 수신이 1조 5597억 원 늘며 증가폭을 키웠다.
 

3월 경기지역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의 경우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1239억 원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잔액은 29조 2336억 원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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