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락사태와 사기 의혹을 불러온 한국산 코인 '루나(LUNA)'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 사태 여파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약관 시정 여부 점검에 나선다. 최근 공정위는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과 코인마켓 투자자 보호 대책 긴급점검' 당정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들에 대한 불공정 약관 시정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점검은 앞서 이달 초 알고리즘 붕괴로 폭락한 루나·테라USD에서 비롯된 것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 공정위는 두 차례에 걸쳐 불공정 약관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했고 두나무(업비트), 빗썸코리아 등 16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불공정 약관 조항에 대해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지난해에는 약관 외 모든 사항에 대해 거래소 운영 정책을 따르도록 하거나 서비스를 임의로 변경·교체할 수 있도록 한 불공정 약관 조항을 고치도록 조치했다. 또한 스테이킹(예치) 투자의 경우 수익 지급을 임의로 취소·보류할 수 있도록 한 불공정 약관 조항 등을 시정하도록 했다. 스테이킹 투자 방식은 테라USD가 개당 1달러보다 떨어지면 테라를 예치 받고 대신 루나를 받는 이번 사태의 거래 구조다. 공정
배달의민족이 경찰청과 손잡고 라이더를 대상으로 ‘무사고·무위반 서약’ 캠페인을 펼치는 등 안전한 배달 문화 조성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은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의 ‘배민 배달서비스연수원’에서 ‘이륜차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우아한청년들-경찰청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체결식은 경찰청 교통안전과와 배민 배달서비스연수원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3월부터 경찰청이 운영하는 ‘무사고·무위반 서약’ 캠페인을 이륜차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배민 배달서비스연수원에서 안전 교육을 수료한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서약서를 받아 경찰청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서약을 한 라이더는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참여하게 되며 1년 간 서약 내용을 준수하면 마일리지 10점이 적립돼 추후 벌점 10점을 감경 받을 수 있다. 24일 배민 배달서비스연수원에서 무사고·무위반 서약에 참여한 라이더는 총 1233명에 달한다. 이밖에 두 기관은 라이더 안전 운행 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륜차 교통안전 홍보 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체결식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한교, 이하 중진공)는 지난 22일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회장 장승원 ㈜영신코아스 대표이사) 등 380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실천 선언문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된 후 2년 만에 재개한 ‘경영혁신세미나 및 한마음전진대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결의 및 우수회원사 표창이 진행됐다.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경기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간 정보, 기술 및 인적교류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된 사단법인으로, 경기도 내 40개 단위융합회와 944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ESG 경영 실천 선언문 서명식에는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장승원 회장 등 연합회 임원단과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 및 4개 지부장이 대표 서명했다. 조한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ESG경영은 중소기업이 피해갈 수 없는 전세계적 경영트렌드”라며 “중진공과 경기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함께한 이번 실천 서약이 ESG경영 인식 확산과 지속가능경영 실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현대자동차가 발행한 커뮤니티 기반 대체 불가능 토큰(NFT)이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NFT 공식 디스코드를 대상으로 봇(bot)을 통한 해킹 공격이 이뤄져 일부 이용자가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 NFT는 현대차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출시한 커뮤니티 기반 NFT로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출시 당시 현대차 NFT는 대기업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입성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얻었고 현대차도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NFT 출시를 알렸다. 이번 현대차 NFT 해킹은 디스코드에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스코드는 다수의 NFT 프로젝트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공지하는 데 활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공격 직후 공지를 통해 "누군가 봇을 이용한 공격을 통해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 의심스러운 사용자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경찰에 신고 접수했고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들을 찾고 있다"며 "대처를 발 빠르게 진행해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개별 접촉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삼양식품이 대만 식약청에서 ‘농약 커리불닭볶음면’ 논란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대만 식약청은 커리불닭볶음면 후레이크에서 농약 성분의 일종인 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 EO)가 0.368ppm 검출돼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제15조 규정을 어겼다고 고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에틸렌옥사이드에 대해 농약 성분으로 인정하고 최대 잔류한계 기준을 별도로 규정하고 2-클로로에탄올의 검출량을 에틸렌옥사이드 검출량과 합산해 기준을 반영한다. 특히 대만은 에틸렌옥사이드와 2-클로로에탄올을 합한 수치를 적용하고 불검출을 원칙으로 한다. 이번 논란에 대해 삼양식품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검사 기준을 적용해 국제공인기관(SGS)에서 검사했으나 유해물질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며 다소 억울한 심경을 밝히고 “앞으로 이러한 오해가 없도록 원료 단계부터 더욱 철두철미하게 품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으로부터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됐다고 통보받은 수출용 커리불닭볶음면과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롯트(1회에 생산되는 특정수의 제품 단위 또는 묶음을 표시하는 번호)에서 생산한 수출용 커리불닭볶음면을 국제공인기관에 검사
국토부가 버스 환승할인까지 가능한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통해 청년 및 서민층의 교통비 절감을 돕는다.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자체 및 철도 운송기관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며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정기권이 있으나 버스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 시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새 정부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고 이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광위는 국민이 통합정기권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방안을 자세히 검토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의 2023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