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올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931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6250억 원)보다 49.0%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공격적 충당금 적립으로 순익이 감소했던 전년 동기(6250억원)과 비교해 3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손비용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게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3951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 4130억 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6102억 원에서 8854억 원으로 45%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 6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4720억 원)과 비교해 2015억 원(13.7%) 늘었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 증가에 대해 "은행 부문 기업금융 및 글로벌 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이익도 호조를 나타냈다"고 부연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들어 부동산 프로젝
제15대 세종대 총장에 엄종화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25일 취임했다. 이날 세종대 애지헌 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엄 총장은 취임사에서 “세종대의 건학 이념인 애지(愛知), 기독교, 훈민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오늘날의 진리인 과학을 통해 세종대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엄 총장은 “사랑과 섬김, 정직과 진리, 희망과 용기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교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정직한 연구와 교육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대학을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를 보면 우리나라는 1인당 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30-50클럽에 가입한 7개국 중에선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실리콘벨리의 기적을 이끈 스탠포드대처럼 세종대를 한국의 G2 위상을 이끄는 선도적인 대학이 되도록 나아가자”고 했다. 1965년생인 엄 총장은 대구 능인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물리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199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위메프와 티몬의 대규모 환불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이 제기되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 원장은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번 사태로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인력을 내보냈고, 피해 최소화 및 정상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티몬·위메프에 검사인력 6명을 파견해 사태 현황에 대해 파악 중이다. 또 선불충전금을 별도 관리하는 제도와 같이 판매자 정산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불충전금과 같이 입점업체에 대한 정산금 보호 제도가 있느냐”고 묻자 이 원장은 “선불충전금은 예치금보호가 가능하지만 입점업체에 대한 정산금은 그런 장치가 없는 건 맞다”며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금융거래(이커머스)사업자들의 책임이행보험 가입 현황도 현실과 매우 동떨어져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커머스 결제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데 전자금융감독 규정상 사고 책임 이행보험 최소 가입금액이 2억 원으로 시장 규모를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급증에 따라 다주택자의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제한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2주택 이상 보유 세대의 주택 구입 자금 대출을 제한하고,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은행의 주담대를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대환 대출도 영업점에서의 신규 신청을 제한하고,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신청만 허용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취급 기준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우선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5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주담대 증가액은 22조 2604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4.2% 증가했으며, 특히 2분기에만 15조 5057억 원이 늘었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멈추지 않자, 은행들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오는 29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p 인상할 계획이며, NH농협은행도 이미 금리를 인상했다. 다주택자 대출 제한은 금리 인상만으로는 대출 증가를 막기 어렵다는 판
SC제일은행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최고 연 4%(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이하 Hi통장)을 선보인다. 수시 입출금 신상품인 Hi통장은 기본금리 0.1%에 더해 우대금리를 최고 3.9%포인트(p)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상품의 이름은 첫 거래 고객에게 반갑게 인사(Hi)한다는 의미와 고금리(High)를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세부적으로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Hi통장 매일 잔액 구간별로 2.4~3.4%p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p ▲마케팅 동의 시 0.2%p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p 등이다.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제공 기간은 원칙적으로 가입일로부터 1년이지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1년 단위로 연장된다. 높은 금리와 더불어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Hi통장은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영업시간 외 당행 자동화기기 출금 ▲당행 자동화 기기 타행이체(월 10회)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시간외, 공휴일 포함) ▲타행 자동이체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SC
KB국민카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워터파크, 국내 숙박 할인 및 해외 이용시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4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우선 9월 말까지 행사 응모 후 KB국민 마스터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비씨·마에스트로 제외)를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이용한 고객에게 미션 달성 개수만큼 혜택을 제공한다. 미션은 ▲7월 2000달러(USD) 이상 이용 ▲8월 2000달러(USD) 이상 이용 ▲9월 2000달러(USD) 이상 이용 ▲7~9월 3개월 1만 달러(USD) 이상 이용 ▲전년동기(7월~9월) 대비 이용금액 증가 등 총 5개다. 미션을 달성하면 달성 개수에 따라 ▲1등(5개 달성) 신세계상품권 10만 원 ▲2등(4개 달성) 신세계상품권 7만 원 ▲3등(3개 달성) 신세계상품권 5만 원 ▲특등(7~9월 연속 달성) 신세계상품권 1만 원을 제공한다. 특등은 1~3등과 중복 적용 가능하며, 가족카드 이용금액은 본인 회원 이용금액에 합산된다. 아울러 8월 말일까지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비씨·마에스트로 제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국카마블-유럽, 할인에 상품권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기간 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에서
신한투자증권이 키즈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거진 아망과 함께 진행한 고객자녀 모델 화보 촬영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미성년 자녀 명의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아홉 팀을 아망 매거진 화보 촬영에 초청했다. 초청된 아홉 팀 중 한 팀은 메인 표지 모델로, 두 팀은 뒷 표지 모델로, 나머지 여섯 팀은 내지 모델로 추첨을 통해 지면을 배정받고 화보를 촬영했으며 촬영은 7월 13·14·20일 총 3일에 걸쳐 서울 소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촬영된 화보는 아망 매거진 8월호에 수록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화보 촬영 초청 외에도 ▲엘리스앤클레어 미니미 IH 압력솥 및 미니스타 인덕션 ▲삼성전자 비스포크 장난감 청소기 ▲비브리안 헤어 트리트먼트 ▲예술의전당 어린이 라운지 이용권 2매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예원 고객은 “신한투자증권 자녀 계좌 개설은 아이를 위해 꼭 필요했는데 추가로 이렇게 좋은 이벤트에 당첨돼 좋았다”며 “아이와 가족 모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
흥국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70세 이상 고령자의 대출 청약철회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24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이번 청약철회기간 연장 조치는 이날부터 신용대출에 적용된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우선 적용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고령의 고객들이 대출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금융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청약철회기간을 놓치거나 청약철회가 유리한 상황에서 중도상환을 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신용대출을 받은 후 청약철회기간 내에 대출금을 전부 갚을 수 있다면 중도상환보다 청약철회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청약을 철회하면 대출받은 기록이 삭제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도상환의 경우 대출이력이 그대로 남는데다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납부해야 한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는 고령 금융소비자의 청약철회권 안내 강화, 청약철회기간의 유연한 운영 등을 핵심과제로 발표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6월 고령금융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보험업)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흥국화재도 고령금융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해 지난 16일부터 시행 중이
임태규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2024년 이공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인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4일 세종대에 따르면 학술연구지원사업은 창의적 지식 창출과 균형 있는 학문 발전을 위해 교육부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820여 개에 달하는 과제를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연 25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임 교수팀의 연구 주제는 ‘다중 오믹스 분석 기반 활성 대사체의 항노화 효능 및 기전 연구’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항노화 효능을 갖는 장미 꽃잎 추출물의 대사체를 분석하고 다중 오믹스 분석을 활용해 대사체의 효능 및 메커니즘을 규명할 계획이다. 임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더욱 활발한 연구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가치 있는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뛰어난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인 ‘KB AI-OCR’과 ‘KB-STA’에 대한 부수업무 지정이 완료됐다.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KB AI-OCR 엔진 및 서비스’와 ‘KB-STA 엔진 및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공고했으며, 이번 공고로 국민은행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에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KB AI-OCR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미지 내 문자를 추출하는 한글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이다. 국민은행은 KB AI-OCR 기반의 문서 처리 플랫폼을 구축해 가계여신, 퇴직연금, 외환 업무 등 은행 내 20개 서비스 영역에 적용 중이며, KB스타뱅킹에서도 해당 기술을 활용한 계좌 촬영이체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텍스트 분석 처리 기술인 KB-STA는 난이도가 높은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금융 용어 처리에 특화돼 있다. 국민은행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금리·환율 예측 시스템, 비즈니스 데이터 발굴 시스템을 구축했다. 챗봇에서도 고객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분류 모델에도 활용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업무 처리 시간이 50% 이상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