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협이 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의 직영점 개점을 계기로 연내 가맹점을 30곳까지 확대한다. 창업 희망자 모집과 함께 점포 개설비 전폭 지원을 통해 수산물 유통 활성화에 나선다.
31일 수협중앙회는 수협유통이 운영하는 수산물 전문 편의점 ‘어부세상’의 신규 직영점 오픈을 계기로 연내 30개 가맹점 확대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부세상은 회, 초밥, 오징어, 갈치, 젓갈 등 신선 수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전문매장이다. 기존 유통망보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주거지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달 문을 연 서울 송파구 개롱역점은 다양한 수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어 개점한 파주운정점은 현장 식사가 가능한 식당형 매장으로 차별화를 뒀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지난 30일 개롱역점을 직접 방문해 매장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수협은 직영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가맹점 형태의 매장 30곳을 추가 개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협유통은 8월 6일까지 ‘어부세상’ 창업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총 60명을 선발해 이론·실습·현장 교육 과정을 거친 뒤 최종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기본법상 청년(만 19세~34세)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최종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1개 점포당 시설비 8000만 원, 교육비 500만 원이 지원되며, 입지 선정 및 매장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도 제공된다.
노동진 회장은 “수협유통만의 독자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국산 수산물과 지역 특산물 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가맹점 모집 관련 상세 정보는 수협중앙회 및 수협유통 홈페이지, 또는 수협유통 사업개설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