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ESG추진협의회'를 열고 녹색금융·전환금융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9일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주 및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농협금융의 녹색금융·전환금융 추진전략과 해외 탄소배출권 비즈니스 사례 등 글로벌 ESG 트렌드 공유를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주요 안건인 ▲농협금융 녹색·전환금융 추진계획(안) ▲녹색기후기금(GCF) 연계 기후기술펀드 우수 추진사례 ▲글로벌 금융사 ESG 사업 벤치마크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조 부사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25년은 농협금융의 ESG 경영이 비즈니스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탄소감축 산업구조 변화 가속에 따라 녹색금융 활성화 및 전환금융 도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탄소저감 기술 및 기후기술 기업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남지역 대형 산불 등 기후이슈와 국내외 ESG 정책환경 변화 속에서도, 농협
한국 경제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역성장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해 꼴찌 수준으로, 약한 내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은 -0.246%로, 지금까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9개 나라 가운데 가장 낮았다. 19개국 중 18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이고, 비(非)OECD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중국이 포함됐다. 1분기 성장률 1위는 아일랜드(3.219%)였고, 중국(1.2%)·인도네시아(1.124%)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와 경제 규모(GDP)가 비슷한 스페인도 0.568%의 성장률로 4위에 올랐다. 경제 덩치가 한국보다 큰 캐나다 (0.4%), 이탈리아(0.26%), 독일(0.211%), 프랑스(0.127%)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 1위 경제 대국이자 자국 관세 정책 혼란에 가장 직접적 타격을 입은 미국 역시 -0.069% 역성장에 그치며 한국보다 낙폭이 작았다. 일본과 영국이 아직 공식 1분기 성장률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들의 성적이 우리나라보다 나쁠 가능성도 크지 않다. 블룸버그가 최근 조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협력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9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2월부터 KAI와 우리은행 간 전자구매시스템 연계를 추진해왔으며, 다음 달 중으로 ‘KAI 협력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협력기업의 발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리은행은 기보에 30억 원을 특별 출연해 KAI 협력기업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증비율 상향, 보증서 발급 지원 등 우대조건을 적용한 보증서 대출 약 12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KAI의 연구개발(R&D), 시설투자, 수출 확대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KAI와 협력기업, 협회 회원사에 총 2조 원 규모의 포괄적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SC제일은행이 국토교통부의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건물에너지 절약량에 따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두드림적금을 새로 가입한 고객 중 녹색건축포털 누리집(그린투게더)에서 현재 거주하는 주소지의 전기에너지 사용량 조회가 가능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1년 만기 두드림적금에 월 100만 원 이하로 가입한 고객에게 전기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 최고 3.5%포인트(p)를 만기에 적용해 최고 7.2%(이하 연, 세전)의 이율을 적용한다. 단, 이벤트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1인 1계좌에 한해 적용할 수 있다. 두드림적금은 1년 만기 2.6%의 기본이율에 최고 1.1%p의 우대이율이 적용된다. 우대이율은 ▲급여이체 0.4%p ▲공과금 자동이체 0.2%p ▲인터넷뱅킹 이체 0.1%p ▲신용카드 실적 0.2%p ▲자동이체 최고 0.2%p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제공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 따라 가입 다음 달부터 6개월동안 전년 동 기간 대비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경우 절감율에 따라 최고 3.5%
앞으로 신용카드사나 캐피털사, 대형 대부업체를 통한 비대면 대출 시에도 철저한 본인확인이 의무화된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여신금융회사 및 대부업자에까지 확인 절차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2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현행법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대출이나 예·적금 해지 등 금융거래 시 이용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본인확인 방식은 ▲금융사 등록 전화로의 확인 ▲직접 대면 확인 ▲금융실명법상 비대면 실명거래 확인 등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계좌 개설 권한이 없는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캐피털사 등)와 대부업체는 본인확인 의무에서 제외돼 있었다. 이 틈을 노린 보이스피싱 조직이 최근 개인정보를 탈취해 카드론이나 대부업체 비대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산시켜 왔다. 이에 금융위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를 제외한 여신금융사와, 자산 500억 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에 대해 본인확인 조치를
하나은행이 놀유니버스와 '금융과 여가를 연계한 디지털 금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놀유니버스는 NOL, NOL 티켓, NOL 인터파크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여행·여가·문화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여행을 위한 항공·숙소·패키지·교통은 물론 공연·전시·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9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만이 보유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놀유니버스의 여가 플랫폼 운영 역량과 접목함으로써 여가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놀유니버스 제휴점 및 사용자 대상 신규 통장 출시 ▲골프, 축구 등 스포츠 콘텐츠 특화 금융 상품 기획 등 금융과 여가를 하나로 연결하는 다양한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하나은행과 놀유니버스의 협업 상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놀유니버스 플랫폼 전용 통장을 개설한 손님에게는 향후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리워드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여
NH농협은행 임직원들이 연천군에 위치한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1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일손돕기에는 농업금융부, 연천군지부, 임진농협의 임직원 약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토마토 순치기, 농경지정리, 마을 주변 정화활동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9월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쏠리는 ‘머니무브’ 현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예금보호한도 상향 태스크포스(TF)’의 5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이달 중 ‘상시점검 TF’를 새롭게 발족한다고 11일 밝혔다. TF에는 예금보험공사,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자금이동의 속도와 규모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예금자보호 한도를 오는 9월 1일부로 1억 원까지 상향할 방침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의 개편이다. 상향 대상에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 등 전 업권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예금자 입장에서는 각 금융기관에 분산 투자하던 번거로움이 줄고, 불확실성에도 대비할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반사 효과로 고금리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제2금융권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이른바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금융위와 예보가 의뢰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되면 저축은행의 예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과 함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시행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신한은행 본점을 찾았다. 신한은행은 8일 서울시 중구 본점 영업부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 및 시중은행들과 함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소상공인 119plus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은행권 컨설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은행권 공동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맞춤형 상담 및 제도 연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소상공인 119plus 및 햇살론 상담 소상공인 고객과의 대화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상담 소상공인 고객과의 대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시행해 준 은행권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영업점 직원이 프로그램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여 소상공인 상담에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소상공인분들께서 지원
KB금융그룹이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 참여할 1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인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정부의 K-핀테크 글로벌화 정책에 맞추어 매년 선정 규모를 확대하며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싱가포르 현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 위주로 역대 최다 규모인 15개 사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선정 기업은 동남아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보유하고 있어 ‘KB스타터스 싱가포르’의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제공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육성 지원 ▲KB투자 인프라 및 현지 VC 연계 투자 지원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지원 프로그램 제공 ▲싱가포르 현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스